"따뜻한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라" 北, 탈북자 귀환 호소
"사랑하는 공화국과 그리운 고향의 품으로 집단적으로 와도 좋고 개별적으로 와도 좋다. 누구든지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영해마지 않을 것이다."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조국전선)는 18일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탈북자들에게 선처를 조건으로 귀환을 호소하는 공개 편지를 보냈다.
북측이 지난 7월말 탈북자 대거입국 직후 조직적인 유인ㆍ납치행위라며 남측 당국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를 상대로 귀환을 호소하고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남통일선전기구인 조국전선은 `남조선에 끌려간 동포 형제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는 남조선에 끌려간 모든 동포 형제 자매들이 나고 자란 공화국의 품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돌아오는 용단을 내릴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조국전선은 탈북자들에 대해 조국을 등지고 떠난 망명자가 아니라 '몇 푼의 돈이라도 벌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국경을 넘었던 당신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조국전선은 "당신들은 이국땅을 방황했던 고달픈 나날들에 돈과 물건을 주면서 남조선에 가면 팔자를 고칠 것처럼 유혹하는 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암흑의 세상으로 끌려갔다", "당신들을 오늘과 같은 참혹한 지경에 빠뜨린 장본인은 미국의 손탁(손아귀)에서 노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사이비 인권단체 패당"이라는 등으로 남측 당국과 탈북지원단체에 남한행의 책임을 돌리면서 귀환을 설득했다.
특히 조국전선은 "당신들은 이 자들을 징벌하고 자기의 존엄과 인권을 지켜 단호히 항거의 칼을 추켜들어야 한다"고 선동했다.
조국전선은 탈북자들에게 만약 돌아오지 못할 상황이라면 공화국(북한)의 품을 굳게 믿고 통일의 그날, 고향의 부모 형제 처자들과 떳떳이 만날 수 있도록 애국으로 사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며 투쟁을 호소하기도 했다. (konas)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