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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戰 능력, 美태평양사령부 마비시킬 수준

국방기술품질원, 美 국방부 모의실험 결과 담은 ‘국방과학기술조사서’ 발간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12-27 오전 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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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하와이에 있는 미군 태평양사령부 지휘통제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27일 발간한 ‘국방과학기술조사서’를 보도한 연합뉴스는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대해 모의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미군 태평양사령부 지휘통제소를 마비시키고, 미국 본토 전력망에 피해를 줄 정도의 수준을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기품원은 조사서에서 “미국 사이버 전문가들은 2009년 7·7 디도스(DDos) 공격 때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평가 절하했으나, PC 4만8천284대가 파괴되고 열흘간 업무 마비 사태를 낳아 9천 억 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2013년 3·20 사이버 공격을 기점으로 북한의 사이버전 전력을 상당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품원은 “북한은 악성 코드 분석을 못 하도록 코드 가상화 기법을 적용하고 익명 네트워크를 이용해 명령제어 서버의 물리적 위치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한다”며 “악성 코드에 감염된 좀비 PC들을 제어하고자 수천 대의 명령제어 서버를 분산 구조로 운용하고 최상위 마스터 서버를 통해 계층형태로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품원은 우리나라 사이버 핵심부문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80%를 밑돌아 연구개발이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즉 사이버 감시정찰기술은 선진국 대비 74% 수준으로, 적 사이버 공간에 대한 정보수집 기술은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사이버 지휘통제기술 또한 선진국 대비 76% 수준이어서 사이버 작전을 자동으로 결정하고 통제하는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으며 사이버 능동방어기술과 사이버 훈련기술은 선진국 대비 각각 80%, 77% 수준이라고 기품원은 주장했다.

  기품원은 “북한 사이버 전력을 압도할 수 있는 역비대칭성 사이버 전력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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