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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가 마지노선 건드리면 무력충돌도 가능"

중국 사회과학원 타오원자오 연구원 “'하나의 중국' 문제는 중국의 정치적 마지노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1-18 오후 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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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10∼20여 년 전보다 국력과 영향력이 매우 커져 트럼프가 중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린다면 중국 역시 무력충돌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반격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미·중 관계 전문가인 타오원자오(陶文釗)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어떤 정책을 펴고, 중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미국의 대중정책이 어떻게 정해질지 모두 불확실하다"며 미중 간 갈등과 대립을 예상했다. 

 타오 연구원은 특히 "'하나의 중국' 문제는 중·미 관계 발전의 정치적 기초로, 이는 협상이 불가능하며 중국의 정치적 최저선(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트럼프 측이 실제 행동으로 마지노선에 도전한다면 중국은 타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오 연구원은 “우리는 트럼프와 협력을 여전히 희망한다.”면서도 '다투지 않으면 서로를 알 수 없다'(不打不相識)는 중국 격언처럼 자주 싸울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미국은 다투는 것이 자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투지 않으면 서로를 알 수 없다는 것은 무력충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는 함의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미·중 관계는 갈등보다 협력의 여지가 훨씬 크고 경제의 상호의존도와 안보상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갈등과 마찰 속에서도 지속해서 전향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오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대해선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가 모든 중국상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한편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로인해 미중 간에 무역 마찰과 분쟁이 빚어질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양국이 모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상황으로까지 비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트럼프는 똑똑한 비즈니스맨 출신이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오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모두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동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대만해협(중국과 대만) 문제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문제, 남중국해 문제는 의지가 있다면 통제가 가능하지만 한반도 문제는 의지가 있어도 통제가 매우 어려우며,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간 협력 여부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선거기간 김정은과 마주앉아 핵 문제를 논의한다고 하더니 당선 후 본인은 물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측근들이 모두 구체적인 (대화)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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