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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軍부대 안까지 김부자 동상 건립

미 상업위성, 김정일․김정은 방문한 평남 덕천의 제630 연합부대 산하 군부대서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06 오전 1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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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김부자의 동상을 군부대 안에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상업위성이 최근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북한 평안남도 덕천에 사령부를 둔 제630 연합부대 산하 군부대에 김일성-김정일의 동상이 건립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부대의 본부 건물 앞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세울 받침대가 보이고, 그 위에 두 개의 동상이 보인다. 동상 뒤로는 나무를 심었고 연병장 좌우로는 잔디를 깔아 김 부자의 동상을 돋보이게 하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꾸준히 계속된 우상화 작업의 하나로 풀이하면서 평양은 물론 전국 각도의 행정중심지와 학교, 과학원 등 주요 건물에 이어 군부대까지 김 부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방송에 설명했다.

 제630 연합부대는 과거 김정일이 방문한 바 있으며 김정은도 2013년 이 부대의 비행훈련과 항공육전병강화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또 모란봉 악단이 이 부대를 방문해 공연하고 훈련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멜빈 연구원에 따르면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황해북도 사리원과 양강도 혜산, 남포시, 황해남도 해주 등에 이어 나선과 청진, 원산, 함흥시와 평양의 자연과학원 등에 이르기까지 김 부자의 동상이 세워졌고 전국에 걸쳐 250개 이상의 김일성-김정일 기념탑이, 그리고 최소 35개 이상의 김정일 동상이 새로 건립됐다.

 멜빈 연구원은 전국에 걸쳐 건립되는 김 부자의 동상은 김정은 정권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이전 세대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했다.

 또한 북한 당국이 김 부자의 동상을 계속 세우면서 경비와 인원을 늘렸지만 과도한 경비와 감시 탓에 김부자의 동상을 찾는 인원은 줄었으며, 동상 제작 비용도 상당해 일반 주민의 민생을 챙기는 행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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