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스텔스 구축함 한국 배치 제안에 '반대'
외교부 대변인 "중국 안보에 영향 준다면 단호히 반대...긴장 조성 말아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08 오후 4:55:19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미국의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의 한국 배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곧바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줌왈트 한국배치 문제와 관련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캉 대변인은 이어 "군사 협력은 자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어야지 긴장 국면을 조성하면 안된다"며 "만약 중국 안보 이익에 영향을 준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스텔스 구축함의 한국 배치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본부를 방문한 국방위원들에게 '줌왈트를 한국의 제주도나 진해에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줌왈트'는 건조 비용이 44억 달러(5조1천600억 원)에 달하며, 특수 도료와 독특한 설계로 기존 함정과 비교하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50분의 1에 불과하다.
또 SM-6 함대공 미사일, 대잠용 수직 발사 미사일뿐 아니라 전자기력을 이용해 탄환 등 발사체를 음속보다 7배 빠르게 발사하는 미래형 최첨단 전자기 레일건이 탑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식 제안이 들어온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연합)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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