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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평양 말레이대사 오늘 본국 귀환

"北외무성의 초치는 사실" 외교 갈등 심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21 오전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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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을 놓고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본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현지 매체 '더스타' 온라인은 모하맛 니잔 평양 주재 말레이 대사가 본국 외교부와 이번 사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이날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것 같다고 더스타에 말했다.

 니잔 대사는 앞서 북한 외무성이 그를 초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북한이 김정남 시신 인도와 관련해 평양 주재 말레이 대사를 초치했다는 말레이 매체의 최근 보도가 사실임이 확인됐다.

 니잔 대사는 "평양에서 근무하는 동안 말레이와 북한 외교부 양측간에는 많은 상호작용이 있었다"면서"우리는 이번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말했고, 그들은 그들의 입장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와 시신 인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며 “(정남 암살 사건이)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사의 회견 직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자국 경찰의 수사결과를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북한에 죄를 덧씌울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강 대사의 비판이 근거 없다고 본다”면서 “말레이시아는 정부의 명예를 해하려는 근거 없는 시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도 강 대사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북한 측에 말레이시아 법규 준수를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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