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6일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데 이어, '북극성 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추가 발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BS뉴스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미 국방부 관리들은 CBS에 전날 북한이 '미사일 사출 시험'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이는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한 북극성 2형의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추정되는 엔진 시험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6일 평안북도 동창리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으며, 지난달에는 신형 IRBM인 북극성 2형을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동해로 발사했다.

 CBS는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면서 북한이 거의 사전 예고 없이 시험발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6일 발사도 미국 정보당국이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연합)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