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인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쐈고 이들은 1천㎞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로 알려졌고 수발은 정상적으로 비행해 비슷한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으로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에서 발사한 것으로 미루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를 발사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이번에도 고각 발사로 쐈을 경우 비행 거리가 1천여㎞에 달한다는 것은 ICBM일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ICBM인지 여부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2형'과 유사한 기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북한이 이날 4발의 미사일을 쐈고 이들 가운데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