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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관영매체 中 비난, '대단히 이례적'"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지금의 대북제재 압박 캠페인에 '中 건설적인 역할 할 것'으로 기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5-04 오후 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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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매체가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통신에 보도된 개인적 논평에 대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다만 중국을 직접 지칭했다든지 레드라인을 거론했다든지 이런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대(對)중국 견인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의 대북제재 압박 캠페인에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이렇게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것도 예의주시하면서 동시에 보다 심층적인 자체 분석과 주요국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북핵 문제 해결의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이 전날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을 직접 지칭하며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해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에 중국을 주변 나라라든가 대국이라든가 하며 간접적으로 거론하며 비판한 적은 있었는데, 중국이라고 지칭하며 비난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철’이라는 개인 명의로 게재한 논평에서 중국의 대북제재는 ‘조중(북중)관계의 기둥을 찍어버리는 망동’이라며 “조중관계의 ‘붉은 선(레드라인)’을 우리가 넘어선 것이 아니라 중국이 난폭하게 짓밟으며 서슴없이 넘어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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