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정보분석 전문업체인 ‘스트랫포’의 CEO 조지 프리드먼 박사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지난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7 전략 투자 콘퍼런스’ 연설에서 “북한의 행동이 미국에는 충돌 외의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유럽 순방을 마치기 전에 미국이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드먼 박사는 “지난 20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모두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며 “100대 이상의 F-16 전투기가 같은 지역에서 매일 훈련을 하고 있고, 이는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미국의 '사막의 폭풍' 작전 시작의 전조가 됐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F-35 스텔스 전투기도 해당 지역에 전개돼왔다”면서 “미국 정부 대표가 민방위 대책과 테러, 한반도 문제에 대해 오는 31일 괌 측에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전략적 이동은 하나의 결과, 즉 '충돌'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넬대 정치학박사인 프리드먼 박사는 지정학적 예측가이자 국제문제 전략가로서 국제문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온라인 매체인 ‘지정학의 미래(Geopolitical Futures)’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0년 후』의 저자로 널리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