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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식량사정 심각...일부 지역 아사자 발생"

소식통 인용 보도..."주민들, '고난의 행군' 다시 올 것 같아 불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7-10 오전 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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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식량사정이 심각한 상황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 9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식량난으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요즘이 햇감자 수확시기인데도 먹을 게 없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주민들은 고난의 행군시기가 다시 올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지난 6월 말 청진시 부령구역 창평리에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 얹혀살던 남자형제 2명이 굶어 죽는 참변이 있었다”며 “무수리와 석봉리에서도 늙은 노부부가 연이어 시체로 발견돼 주민들이 충격에 빠져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것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시골이나 산간벽촌에 사는 주민들일수록 이동이나 장사의 제한으로 하여 이 같은 아사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해 큰물피해를 입은 두만강 인근 무산군에서 최근 아사자들이 잇달아 발생했다”며 “사람들이 굶어죽는데 미사일이나 쏘고 있는 김정은에게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장사라도 할 수 있게 이동제한을 조금만 풀어 놓으면 굶어죽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식량이 회전되지 않아 인민들이 굶어죽는다는 사실을 김정은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불만”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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