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 전문가, "한국, 핵 잠수함 없이도 北에 대응 능력 충분"
버뮤데즈 선임분석관, “북한의 능력으로 한국의 디젤잠수함 '스텔스 모드' 탐지하거나 추적하지 못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8-17 오전 10:53:15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없이도 북한과의 대잠수함전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가 주장했다.
미국 상업위성사진 분석업체 올소스어낼리시스의 조셉 버뮤데즈 선임분석관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은 군사적, 기술적인 이유보다는 감정적 문제로 본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버뮤데즈 선임분석관은 “한국의 공기불요추진잠수함(AIP, Air-Independent propulsion Submarines) 생산 계획이 지속된다면 당분간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발사잠수함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비용면에서도 핵추진 잠수함 한 대보다 디젤잠수함 여러 대를 보유하는 편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버뮤데즈 분석관은 “북한은 한국과의 대잠수함작전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대잠수함작전이 가능한 특수 군함이 노후됐고, 보유 대수도 적을 뿐 아니라 작전 훈련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능력으로는 한국의 디젤잠수함이 (탐지를 어렵게 하는) 스텔스 모드 즉 은폐상태에 들어간다면 탐지하거나 추적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에 따라 “핵잠수함 도입문제는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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