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고위관리 “북한 재정 취약성 공격에 초점...모든 기관 협력 중”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유지 확대위한 수입 필요할 것, 미국은 북한의 제재회피 방식 찾아내고 막을 것
미국 재무부 고위관리가 미국의 금융망에서 북한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시걸 맨델커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재무부의 전략이 북한의 재정 취약성을 공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맨델커 차관은 8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재무부의 테러·금융 정보국(TFI)이 북한의 위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맨델커 차관은 북한의 재정이 취약한 근거로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수입이 필요하다는 점과 외화 획득과 이체, 구입한 물품에 대한 결제 등을 위해서라도 국제금융망을 이용해 자금을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테러·금융 정보국의 모든 부서들이 북한의 재정 취약성 공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정보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테러·금융 정보국 산하 조직인 정보·분석실이 북한의 금융망에 대한 전문 분석을 제공하고 주요 접점을 밝혀내고 있다고 맨델커 차관은 말했다.
이어 산하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개인과 기관을 조사하고 겨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북한 기관과 위장 회사들의 금융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범죄단속반이 미 애국법 311조에 근거해 중국의 단둥은행을 돈세탁과 제재 회피 대상으로 지정하는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덧붙였다.
맨델커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이 북한의 제재 회피 방식을 찾아내고 막기 위해 다른 부서들과 긴밀히 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정보기관은 물론 국방부와 법무부, 국무부, 국토안보부, 상무부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사설기관들도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은행들이 마련한 안전장치와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은행들이 제공한 정보가 북한이 의존하고 있는 불법 금융망을 찾아내고 차단하는 테러·금융 정보국의 노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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