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 “대북 원조자금 제공 모두 중단…핵개발 용납 못 해”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규탄에 단호한 입장이라고 밝혀
영국 외무부가 북한의 인권 유린과 핵무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중단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북한에서 벌이는 모든 원조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며 영국은 여전히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규탄에 단호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영국은 북한 정권에 제재를 부과하는 국제적 노력의 최전선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공적개발원조는 한 국가의 중앙정부 등 공공기관이나 원조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해당국가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이다.
실제로 영국 외무부는 최근 발표한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제공한 공적개발원조 지출현황 자료에서, 북한에 5건의 사업에 약 24만 파운드, 미화로 32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핵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하면서도 북한과의 교류를 계속하는 이른바 ‘비판적 교류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에 공적개발원조를 제공했다.
영국 외무부는 그 동안 비판적 교류정책이 북한 주민, 특히 영향력이 있는 북한 관리들에게 영국과 영국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고립된 채 남아 있는 것보다 외부세계와 협력하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중단으로 북한에 대한 비판적 교류정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냐는 VOA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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