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美·中, 北 유사시 대비 핫라인 개설…정기회의 갖기로”

아사히 “유사시 북핵 확보 방안과 난민문제 정보 공유 대상에 포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12-26 오전 9:44:29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관할하는 양국 군사 담당 부문 간 '핫라인(직통 전화)'을 설치하고,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 회의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중 국경 지대인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 등을 관할하는 선양(瀋陽) 소재 중국군 북부전구(戰區) 사령부와 서울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에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당시 북핵·미사일 개발 정보와 유엔 대북(對北) 제재가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무력 충돌이나 북한 체제 붕괴 등 유사시 북한 핵을 확보하는 방안과 난민 문제 등도 정보 공유 대상에 포함시켰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의사소통을 위해 양국 군·정보기관 담당 간부들 간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유사시에 대비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선양의 중국군 북부전구 사령부와 서울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에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회담에는 소수의 측근만 배석했으며, 북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전구 사령부는 북·중 국경을 포함한 중국 동북 지방을 관할하는 부대로,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된다.

 신문은 또 중국의 상무·세관·금융 당국이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미 정부에 수 주에서 수개월 단위로 이행 상황을 설명하는 대신 미국은 대북 군사행동 등 단독 행동에 대해 좀 더 신중히 판단하기로 했으며, 중국이 주장하는 대화를 통한 해결에도 이해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미·중 양국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북한 문제를 공동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초강대국 간의 논쟁에 다시 한번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