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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우 강력하고 힘있는 핵무기 만들 것"

연두교서에서 "언젠가 핵무기 폐기하더라도 지금은 아냐, "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1-31 오후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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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연두교서에서 “그 어떤 공격 행위도 막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 힘 있는 핵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의회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젠가 미래의 어느 날 세계 각국이 그들의 핵무기를 없애기 위해 모이는 마법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사이버 공격을 포함해 미국의 기반 시설들을 적들이 핵으로 공격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새로운 핵태세보고서(NPR)을 공개한다.

 앞서 미 언론들이 공개한 NPR 초안에 따르면 새로운 해상기반(sea based)핵미사일 2종을 개발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2종의 미사일 가운데 하나는 현재 미 잠수함들에 배치돼 있는 트라이던트 미사일의 강력한 폭발력을 감소시킨 소형 미사일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2010년 미 무기체계에서 제외됐던 핵탄두 탑재 해상발사 순항미사일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다.

 새 핵무기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전체 미 국방예산 가운데 2∼3%를 차지하고 있는 핵전력 현대화 관련 예산을 6.4%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 시민을 탄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나자마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탈북자 지성호 씨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북한 정권의 '잔학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 초대된 웜비어의 부모를 가리키며 "당신들이 우리의 세상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에 대한 강력한 증인들"이라고 말했고, 역시 초대된 지 씨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자유 속에서 살고자 하는 모든 인간 영혼의 열망을 증언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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