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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김정은, 대미 특사로 김여정 검토”

"김정은이 미국에 보낼 메시지 있어…파격적이고 특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08 오전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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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미국에 북핵 관련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번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회담 관련 북한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김여정을 미국 특사로 보내는 방안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정 실장은 미국에 북미회담을 위한 북한의 조건을 전달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그의 동생을 한국에 보냈던 것처럼 미국에도 보낼 의향을 갖고 있을 수 있으며, 김여정은 현재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전할 메시지가 있으며, 이 메시지의 내용은 파격적이고, 매우 특이하다"면서 "미국이 이를 대중에게 발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난 정 실장은 앞서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비핵화와 북미회담에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별도로 갖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해 2박 4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미 기간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 측에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설득할 계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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