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북한과 3년 간 14차례 비밀대화 가져”
데바 한반도 대표단 “북핵 프로그램 종식 목표…조만간 벨기에서 또 회동”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15 오전 9:49:42
유럽의회 한반도 대표단이 지난 3년 간 14차례 장관급을 포함한 고위급 북한 관리들과 비밀리에 북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한반도 대표단의 니리 데바(Nirj Deva) 단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가까운 미래에 벨기에 즉 벨지끄 브뤼셀에서 또 한 차례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바 단장은 대표단이 북한 측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데바 단장은 또 한반도 대표단이 점증하는 북핵 대치 긴장 국면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꾸준히 지지해 왔으며,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당사국들과도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한편 데바 단장은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과 북한 간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한반도 대표단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럽연합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북한이 대화에 나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한반도 대표단은 자체 웹사이트에서 2004년 설립된 대표단의 주요 활동 목표 중 하나는 북한과 대화의 통로를 열어 두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대표단은 2013년까지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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