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미수뇌상봉 역사적 만남 될 것”
北 매체, 김정은-폼페이오 만남 보도, 대내 매체에 북미정상회담 개최 처음 언급
북한 매체들이 10일 김정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만남을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1면 전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이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김정은과 폼페이오 장관이 밝게 웃으며 손을 잡고 있거나 걸어가는 사진도 배치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를 접견하시였다”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며 조미(북-미)수뇌회담준비를 위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고 하면서 (김 위원장이) 바쁘신 시간을 내여 만나주신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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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김정은과 폼페이오 장관이) 현재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첨예한 (한)반도지역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김정은이 “다가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회담 자리에서는 6월초께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 절차, 방법이 논의됐으며 김정은이 폼페이오 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에 억류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풀어준 것과 관련해 “(김정은이)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하여 우리 나라에 억류되여 있는 미국인들을 석방하여줄데 대한 미합중국 대통령의 공식제기를 수락하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특사를 실시하여 송환하도록 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씨는 이날 저녁 폼페이오 장관과 미 공군 전용기로 귀국길에 올랐으며 미 알래스카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5월 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접견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내 매체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하고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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