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美, 핵탄두 20여개 국외반출 요구…北 주저"
“실무회담서 타결 안되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에서 논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5-28 오후 2:06:34
미국과 북한이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의 핵시설·핵물질 가운데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부터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외국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으나 북한은 이에 주저하며 핵무기 대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무기부터 해외로 보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들은 실무회담에서 북한 핵무기의 국외반출 문제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북미정상회담으로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핵무기 뿐 아니라 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과 다른 핵 관련 물질들을 폐기하는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본 입장은 북한의 핵무기가 CVID 방식으로 완전히 제거돼야 비로소 대북 경제보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미정상회담 협상팀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해 27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 핵무기의 일부 선(先)반출은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북한을 방문했을 때 제안했다. 북한이 이 제안에 동의할 경우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해제를 검토한다는 것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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