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대상 국보법 폐지 퀴즈대회 개최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국보법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주입시키기 위해 오마이뉴스 등이 주최한 “도전! 골든벨, 폐지! 국가보안법” 퀴즈행사가 24일 서울 한성대 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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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KBS가 일요일 저녁에 방송하는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을 본뜬 것으로, 국보법 폐지를 바라는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주동이 돼 자신들의 주장을 어린 청소년들에게 여과없이 주입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된 것이다. 국가보안법의 순기능, 즉 자유민주체제를 지키고 국가를 위해하려는 불순세력들을 차단해 온 긍정적인 부분은 완전히 배제한 채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인권침해 사례만을 집중 부각하는 문제집를 주최측이 임의로 만들어 사전에 청소년들에게 배포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참가한 100명의 학생들의 대부분은 전교조 소속의 선생님들과 주관, 후원단체에 소속된 활동가들의 독려에 의해 참석했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주최측은 자신들이 자의적으로 해석ㆍ제작한 국보법해설집과 동영상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문제를 출제했고, 참가한 학생들은 제공된 자료집의 내용에 근거해 국보법폐지를 주장했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 국보법의 직접적인 피해자였던 대통령은 누구인가? ▲ 북한노동당 정치국후보위원 김철수, 경계인, 해방이후의 최대간첩사건으로 피해를 보았던 재독사회학자는 누구인가?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패자부활전 문제는 ▲국가보안법완전폐지로 참교육을 실현하자 ▲ 미래의 주인공들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등의 문구 맞추기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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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정선은(서울 송곡여고 2)양은 “(국보법은) 전체주의적 발상으로 북의 참칭 = 정부비판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법령자체의 자질과 법의 정당성이 없기에 폐지 되어야한다”면서 “주최측이 마련한 홈페이지와 독서동아리 선생님이 제공한 자료, 전교조 소속 선생님이 준 자료를 가지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김기덕(경신고 2)군은 “21청소년공동체 ‘희망’의 독서동아리 자문위원인 박모 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며 “국보법은 기존세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악용하고 있어 국가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날 우승은 마지막 문제의 정답인 “폐지”를 맞춘 신보람(강남고 3), 이혜정 양(학교 안 다님)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신 양은 우승소감에서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도 우승을 해 기쁘다”라며 “공부는 (주최측이 제공한) 동영상자료집과 전교조에서 제공한 자료집을 보고 공부했다”고 밝혔다. 신 양은 "가족들이 자신의 행사 참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자신이 언론에 노출 될 것을 우려해 말을 아꼈다.
이혜정양은 “홍세화씨(이 대회 추진위원장)를 직접 보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며 “금강산은 통일이 되어 차를 몰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골든벨, 폐지!국가보안법”행사는 행사취지에 대해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채로 오마이뉴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한성대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민련),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민노총 등이 후원해 열렸다.
또한 처음에는 800여만 원의 행사비용이 들기 때문에 학생 1인당 5,600원의 참가비를 받았으나 추후 참가비와 송금비용까지 포함하여 다시 되돌려주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금강산여행권(2인권), 장학금 40만원, 소설 태백산맥 1질, 청소년 권장도서 등의 상금과 상품, 상장 등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퀴즈대회를 지켜 본 한 시민은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측의 일방적 생각을 전파하려는 것은 청소년을 오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마이뉴스나 국보법폐지 국민연대 등의 주장이 친북좌익적이라는 비난을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마당에 상품을 미끼로 청소년들을 호도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최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konas)
박상영(코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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