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는 향군에서 활동하는 안보교수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호국안보교육 전문강사 자격을 구비토록 하는 프리랜서 전문강사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첫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향군은 1952년 창설 이후 국민들을 대상으로 호국안보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호국안보교육을 보다 실질적으로 시행하고 교육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2016년 자격기본법에 의한 민간자격과정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금년 9월 ‘호국안보교육 전문강사 민간자격과정’ 제1기를 개설하였으며,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5주간 88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20일 29명의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문강사는 5년 이상 군복무를 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80% 이상의 강의시간을 충족하고, 강의 계획서와 교안 및 강의 시연, 강의 평가를 통해 70% 이상을 득점하는 등 까다로운 수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일 수료한 29명의 교육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안보교육 방법론, 리더십, 달라진 남북관계, 통일환경과 방향, 4차산업혁명, 동북아정세와 안보, 한미동맹, 격변기의 한반도 등 동북아를 둘러싼 최근 안보정세와 안보교육 방법론 등 다양한 주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전문강사의 자질을 길렀다.

 수료자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김진호 향군회장으로부터 ‘블렌디드 러닝 전문강사’ 민간자격증과 교육 수료증을 수여받고, 앞으로 국민통합과 대국민 호국안보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전문강사자격증을 획득한 이들은 향군 평생교육원에 소속되어 현역장병 교육과 국방부 대대급민간강사 초빙교육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최근 우리 안보상황은 북한의 핵무기로 인해 남북 군사력 불균형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도 병행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에게 현재의 안보상황과 정부의 정책을 바로 알리고 교육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는 진보·보수의 이념논리나 여·야의 진용논리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위한 입장에서 국민들을 이해시켜 나가야 한다”며, 국민 안보계도 역할의 최선봉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향군은 앞으로도 ‘호국안보교육 전문강사 민간자격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본회 직원 채용시 교육 수료자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고, 시군구 사무국장 채용시에도 교육수료자를 추천하는 등 안보전문강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자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