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 계획"
“이르면 내년 1월 중 시작…국방부 내에선 테러 모의 우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12-21 오전 10:19: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병력 감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21일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0일(현지시간)자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아프간에 주둔 중인 1만4천명의 병력 가운데 수천명을 복귀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데 대한 모든 인내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WSJ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 병력의 복귀가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아프간 미군 감축 검토 보도는 시리아 철군 결정 다음 날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미군의 해외 주둔 임무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로이터는 아프간 미군 감축 검토가 지난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간 휴전 관련 회의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국방부 내에는 갑작스럽게 아프간 미군을 뺄 경우 9·11테러와 같은 모의가 또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자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소탕을 내세워 10월 '항구적 자유'로 이름 붙인 아프간 전쟁을 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17년간 이어진 아프간전에서 2천400여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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