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러정상회담에 “북 FFVD 위해 국제공조 지속할 것”
미국 전문가들...“북의 신뢰할만한 비핵화 조치 선행돼야”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목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동맹국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FA에 따르면 이 날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안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과 푸틴대통령이 5시간 동안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푸틴 대통령이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체제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신뢰할만한 비핵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5일 RFA에 북한의 체제보장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한다든지 일부 핵시설을 폐쇄한다든지 아니면 핵물질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체제 보장 필요성 언급은 결국 한미동맹 종식, 주한미군 철수, 핵우산 등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중단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스웰 연구원은 이어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문제의 장본인인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압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정통성을 신장시켰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전문가인 미국 외교정책위원회(AFPC) 스티븐 블랭크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유엔 대북제재에 따라 올해 말 모두 북한으로 송환시켜야 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러시아에 그대로 남게 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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