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군을 가치에 우선하는 현대 군인의 자세 필요”
‘무엇이 군대다운 군대인가?’...제5차 강군 육성을 위한 세미나 열려
“내 별 몇 개를 수백만 명의 목숨과 바꿨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 그 이상 보람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 말은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본국에 소환돼 강제 퇴역당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존 싱글러브 전 유엔사령부 참모장이 한 말이다.
장순휘 전 청운대 교수는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강군육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싱글러브 장군의 사례를 들며, 현대 직업군인의 새로운 윤리덕목으로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자기신념 즉 소신을 강조했다.
장순휘 전 교수는 이 날 ‘군인의 충성과 중립의 딜레마’라는 발제를 통해 “직업 전문군인은 전문적으로 양성되는 국가의 특정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난 전문직업적 안정성과 전문성을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직업 군인들은 과거와 다른 군대윤리의 가치관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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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치권에서도 정권교체와 관련해 마치 군을 전리품 취급하는 전근대적인 행태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며 “ 직업군인은 국가의 간성이며 국가안보의 전문집단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도록 복무여건을 조성해 주는 성숙한 정치권력의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업군인들도 정치적 중립성을 최고의 윤리덕목으로 실천하면서 정부의 그릇된 국방정책이나 군사업무는 올바른 정책수정요구를 할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으로서 개인적인 영달보다 국가와 군을 가치에 우선하는 현대 군인의 자세를 견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이종명 의원은 환영사에서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은 충(忠)은 죽음을 각오하고 임금을 바르게 섬기며, 죽음으로써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 했다”고 예를 들면서, “국민들이 군에 바라는 모습은 어쩌면 그 옛날 이순신 장군의 모습일 것”이라며 “오로지 국가방위태세를 유지하며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당당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최도열 원장은 “우리 국군은 6.25전쟁시 국군 장병과 유엔군의 많은 희생으로 나라를 지켜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군인들의 국가관과 사명감이 확고해야 하고 전시를 대비한 강한 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군인들은 사후에도 명예와 그에 합당한 대우를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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