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제8전투비행단에서 공군 최고의 군견과 군견운용요원을 선발하기 위한 ‘제13회 공군 군견경연대회’를 실시했다.

 공군 헌병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우수 군견’에 도전하기 위해 총 12개 비행단에서 군견운영요원 48명과 군견 36두가 참여했다.

 평가는 순찰견 부문과 폭발물 탐지견 부문, 공통 부문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순찰견 부문에서는 군견 운용요원의 명령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이행 정도를 측정하는 ‘명령 복종’부터 적에 대한 공격과 추적 및 공격성 통제능력을 평가하는 ‘공격 및 추격’ 평가가 이루어졌다.

 폭발물탐지견 부문은 실전과 같은 상황을 부여하기 위해 TNT 등 실제 폭약을 차량과 건물에 숨긴 뒤 제한시간 동안 군견운용요원과 군견 간의 긴밀한 호흡, 신속한 발견과 처리 여부를 평가했다.

 공통 부문에서는 1.5km에 걸쳐 설치된 각종 장애물에 대한 극복 능력과 기초 체력을 평가하는 ‘체력 평가’와 운용요원의 군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수준을 평가하는 학술평가, 평시 군견 관리 실태 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시 군견 관심 제고 및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대회 2주 전 군견 운용부대를 찾아 군견 관리 실태와 교육·훈련을 사전 점검해 평가에 반영했다.

 대회 결과, 순찰견 부문에서는 제20전투비행단 문강인 하사와 함께 한 군견 ‘크림’이, 폭발물탐지견 부문에서는 제19전투비행단 최민수 상병과 함께 한 군견 ‘란쵸’가 최우수 군견으로 뽑혔다. 종합 성적이 가장 우수한 제19전투비행단이 최우수 군견운용부대로 선정되어 각각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공군 헌병단장 정연우 대령(공사 35기)은 “대회에 참가한 장병과 군견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임무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 군견과 군견운용요원이 완벽한 호흡으로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강한 교육·훈련과 세밀한 관리·감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