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 기본계획(2019~2021)」의 과제별 세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통일교육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통일교육 기본계획」은 「통일교육 지원법」 제6조(통일교육기본계획의 수립)에 따라 2000년부터 수립됐다. 이후 2019년 3월 평화·통일교육의 추진 방향, 개념 등을 제시하는 「통일교육 기본계획」은 3년 단위로, 정책과제별 세부 내용을 담은 「시행계획」은 매년 수립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행계획」은 교육부, 각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교육훈련기관 등 42개 기관의 계획을 종합·정리하여 범부처 평화·통일교육 사업을 제시하고 있으며, 「통일교육 민관협의회」(2020. 2. 11.~2. 17. 서면)에서 시행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관계 기관, 전문가, 시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통일교육 민관협의회」는 평화·통일교육의 방향과 내용, 제도 등에 대한 협의와 자문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 단체, 교육 기관, 국회, 관계 부처 인사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협의회(공동위원장: 통일부 차관,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의장)다.

 이번 「시행계획」은 7개 정책과제와 32개 세부 추진 과제별 사업 내용을 중점적으로 통일교육원이 주관하는 사업과 각 기관의 사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020년 주요 사업은 「청년 통일리더스 아카데미」신설, 비무장지대(DMZ)·판문점 등 평화·통일교육 현장에서 진행하는 평화해설사 교육과정 확대 등 세대별·분야별 전문가 양성 등이 있다.

 또한 2019년 대비 각 시도 교육청의 교원 연수 확대와 교육청별 자체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양성 사업 확대 등의 차이점이 있다.

 「시행계획」은 관계 부처, 각 시도 교육청, 교육훈련기관에 배포해 평화·통일교육에 활용되며, 통일교육원 누리집(http://uniedu.go.kr) 자료마당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