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이 21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작년 코로나19로 순연된 고위급 국방외교활동을 재개해 방문국가와의 국방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먼저 서장관은 21∼24일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의 초청으로 UAE를 방문해 매년 개최되는 한국-UAE 고위급 정례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교류와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후, 파병 10주년을 맞이하는 아크부대를 방문하여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 중 UAE 국방특임장관 이외에 UAE측 군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발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여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및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 방문기간 중 2019년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으로 지난 3년 간 건립을 준비해 온  ‘한‧인도 우호공원’ 개장식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6‧25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인도 군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이 공원내에 설립된 6‧25 참전기념비의 제막식도 거행된다.

 국방부는 “이번 순방은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중동 및 서남아의 핵심 우방국인 UAE와 인도와의 국방 및 방산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