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수평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어야"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대사 육사동창회 강연회서 밝혀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5-01-06 오후 3:05:58
"한미 양국관계가 1950년 힘겹고 어려웠던 시기에 맺어졌습니다. 한국전쟁과 관련한 얘기를 하면 시대에 뒤떨어졌다 할지 모르나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억5천만 모든 미국인들이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깊은 감동을 받고있으며, 미국의 가장 작은 마을이라도 참전용사들이 뭍혀 있는 용사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힘겨운 한미 양국 관계가 보다 좋은 관계로 더 굳건하고 돈독하게 이어져 가야 할 것입니다"
6일 오전 10:30분 잠실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개최된 강연회에서 백선엽 (예)대장, 이상훈 재향군인회장, 신대진 육사총동창회장을 비롯한 1천여명의 내외귀빈과 육사출신 예비역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연사로 초청된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R. Hill)주한 미 대사는 차분하면서도 요점 위주로 최근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혀나갔다.
신대진(예.육소장)총동창회장의 소개에 이어 등단한 힐(Hill) 대사는 한국에 부임 전 한미관계가 비관적이라는 여론을 많이 들었지만 실제 와서 볼 때 굳은 한미동맹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청 앞에서 전개된 시위는 반미뿐이 아닌 다른 내용의 시위도 많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의 덕분으로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힐 대사는 북한의 핵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군사분야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한미관계의 기반인 군사관계도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위해 서로의 문제를 해결토록 모색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이전과 방위목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최신무기 배치와 미군이 담당했던 비무장(DMZ)지대의 한국군으로의 이양 등은 큰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는 결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력의 약화가 아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이 알아야 하며 북한은 어떠한 잘못된 결론을 내려서도 안되며 결정을 내리는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힘을 주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의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제 한국과 미국은 양국사이의 문제만이 아닌 이라크 등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려야 할 때이며 그런 측면에서 이라크 파병국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한국과 미국이 이라크에서 협력을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진·해일 피해지역 등에도 군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의지를 갖고있다며 외교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닌, 북한이 외부세계로부터 고립되지 않게 하고 국제사회에 통합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자적 노력이 중요하고 이러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현재 협상테이블에 응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지라도 6자회담을 접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관계는 정치·군사관계만이 아닌 경제적인 면에서도 돈독하며, 양국은 서로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무역 협정의 틀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제분야의 전문가답게 양국의 경제관계를 오랫동안 데이트 해 온 남녀사이로 묘사하면서 이제는 결혼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역설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양국의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국방문 여행객 중 95%가 비자를 발급 받고 있는데 관광목적으로 비자를 발급하여 불법체류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2005년을 맞이하면서 양국 간에는 다양한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이 완수되면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간 공동의 이해 관계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36분간의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 날 힐 대사의 강연에 앞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3대에 걸쳐 육사에 입문하여 국토방위에 앞장서 온 박정인(육사6기. 예, 육준장)장군에게 '명예로운 육사 가문 패'상을 수여하였다. 이 날 '명예로운 육사 가문 패'를 받은 가족은 현재 육군대령으로 근무하는 아들 박홍건(육사31기. 대령), 육사 교육중인 손자 박선욱(생도1년)군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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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관계가 1950년 힘겹고 어려웠던 시기에 맺어졌습니다. 한국전쟁과 관련한 얘기를 하면 시대에 뒤떨어졌다 할지 모르나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억5천만 모든 미국인들이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깊은 감동을 받고있으며, 미국의 가장 작은 마을이라도 참전용사들이 뭍혀 있는 용사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힘겨운 한미 양국 관계가 보다 좋은 관계로 더 굳건하고 돈독하게 이어져 가야 할 것입니다"
6일 오전 10:30분 잠실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개최된 강연회에서 백선엽 (예)대장, 이상훈 재향군인회장, 신대진 육사총동창회장을 비롯한 1천여명의 내외귀빈과 육사출신 예비역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연사로 초청된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R. Hill)주한 미 대사는 차분하면서도 요점 위주로 최근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혀나갔다.
신대진(예.육소장)총동창회장의 소개에 이어 등단한 힐(Hill) 대사는 한국에 부임 전 한미관계가 비관적이라는 여론을 많이 들었지만 실제 와서 볼 때 굳은 한미동맹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청 앞에서 전개된 시위는 반미뿐이 아닌 다른 내용의 시위도 많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의 덕분으로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힐 대사는 북한의 핵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군사분야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한미관계의 기반인 군사관계도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위해 서로의 문제를 해결토록 모색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이전과 방위목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최신무기 배치와 미군이 담당했던 비무장(DMZ)지대의 한국군으로의 이양 등은 큰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는 결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력의 약화가 아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이 알아야 하며 북한은 어떠한 잘못된 결론을 내려서도 안되며 결정을 내리는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힘을 주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의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제 한국과 미국은 양국사이의 문제만이 아닌 이라크 등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려야 할 때이며 그런 측면에서 이라크 파병국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한국과 미국이 이라크에서 협력을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진·해일 피해지역 등에도 군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의지를 갖고있다며 외교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닌, 북한이 외부세계로부터 고립되지 않게 하고 국제사회에 통합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자적 노력이 중요하고 이러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현재 협상테이블에 응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지라도 6자회담을 접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관계는 정치·군사관계만이 아닌 경제적인 면에서도 돈독하며, 양국은 서로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무역 협정의 틀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제분야의 전문가답게 양국의 경제관계를 오랫동안 데이트 해 온 남녀사이로 묘사하면서 이제는 결혼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역설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양국의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국방문 여행객 중 95%가 비자를 발급 받고 있는데 관광목적으로 비자를 발급하여 불법체류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2005년을 맞이하면서 양국 간에는 다양한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이 완수되면 더욱 굳건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간 공동의 이해 관계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36분간의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 날 힐 대사의 강연에 앞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3대에 걸쳐 육사에 입문하여 국토방위에 앞장서 온 박정인(육사6기. 예, 육준장)장군에게 '명예로운 육사 가문 패'상을 수여하였다. 이 날 '명예로운 육사 가문 패'를 받은 가족은 현재 육군대령으로 근무하는 아들 박홍건(육사31기. 대령), 육사 교육중인 손자 박선욱(생도1년)군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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