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유해발굴사업 마무리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절실
국방부는 오는 26일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을 통해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이 마무리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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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해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유해발굴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욱 국방부장관이 24일 강원도 철원 인근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서 장관은 “여러분들이 백마고지에서 흘린 땀방울이 지금의 전환기를 평화의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6·25전쟁중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백마고지에서 지난 3년간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9월부터 약 110일 동안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여 왔으며, 총 37점(잠정22구)의 유해와 총 8,262점의 전사자 유품을 발굴했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백마고지 395고지 정상에서 계급장, 군번줄(인식표는 未발견), 방탄모, 탄약류 등이 함께 발견된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는 개인호에서 적 포탄을 피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개인호에서 발굴된 유해 대부분은 완전유해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에 발굴된 유해에서는 구멍이 뚫린 방탄모와 함께 두개골, 갈비뼈 등 상반신의 부분유해들만이 고스란히 발견되어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추측할 수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한 유해의 가슴(전투복 상의 추정)에서 발견된 국군 일등병(현재의 이등병) 계급장은 전투에 투입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국군 참전용사의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이상순(92세)옹 등 아홉 명의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들은 지난 11월 10일 백마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였다.
아홉 명의 참전용사들은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의 치열했던 전투를 상기하면서, “70년 만에 이곳 백마고지를 다시 밟아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죽어도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귀환하지 못한 전우들에게 “우리 훗날 무릉도원에서 아니 백마도원에서 만나자. 승리의 축배”라고 직접 작성해온 편지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방부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문의 바란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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