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은 동화 전문 출판사(주니어 김영사)와 협업하여 통일 그림동화 '그래! 달라도 괜찮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  '그래! 달라도 괜찮아!' 표지 [통일교육원 제공] ⓒkonas.net

 이 책은 명절을 맞아 남북 동갑내기 친척 아이들이 만나 크기는 달라도 맛이 같은 ‘만두’를 빚고, 규칙은 다르지만 같이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를 통해 남․북 어린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새롭게 규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한 그림체로 표현한 동화다.

 아울러 이 책 부록으로 ‘놀이명 쓰기’, ‘호칭과 촌수 계산하기’, ‘지역음식 및 우리말과 같은 의미의 북한말 연결하기’ 등 동화 내용과 관련있는 ‘독후 활동’도 추가하여 평화․통일에 대해 놀이로써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 제작하여 배포했던 '사라진 마법의 구슬' 소리책(오디오북)과 만화 영화를 이 책에 정보무늬(QR코드)로도 연결했다.

 통일교육원은 “주요 독자가 어린이들이라는 점에서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종이 및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 통일 관련 기관 등에 보낼 예정이며, 교육원 누리집(www.uniedu.go.kr) 자료마당과 교육원 앱(APP)에서 신청할 수 있고 파일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원은 이번 그림동화를 통하여 통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평화·통일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