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25일 워싱턴 D.C.에서 제18차 한미 국장급 국방우주협력회의(SCWG: Space Cooperation Working Group)를 개최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국방부 조용근 대북정책관과 미합중국 국방부 존 힐 우주정책 부차관보가 양측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한미동맹차원의 우주정책 발전을 위한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에 최초로 합의했다.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는 2020년 2월 제14차 국방우주협력회의(SCWG)에서 한국이 최초 제안한 이후,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약 2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논의해 왔으며 이번 제18차 국방우주협력회의(SCWG)에서 최종 합의하여 서명했다.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는 한미 국방부간 최초로 우주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한 공식 문서로서 점증하는 우주안보 위협에 대비하여 동맹차원의 우주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추진과제 등을 포함했다.

 양국은 우주영역에서의 동맹으로서 우주협력의 전략적 가치 달성과 공동의 우주역량 강화를 위해 우주영역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위한 정보공유, 연습 및 훈련 참여 등을 통한 우주전문 인력 양성, 상호운용성 향상을 통한 연합우주작전 수행능력 제고 등 국방우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국방우주협력회의(SCWG)를 통해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가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최신 국가･국방 우주정책을 공유하고, 우주영역인식 정보공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는 이번 한미 우주정책 공동연구 합의 성과를 포함하여 국방당국간 우주협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CWG는 지난 2012년 10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국방우주협력회의 약정을 체결한 이후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총 18차례 열렸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