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단체들, 국보법폐지 위해 연대투쟁 결의
국보법 폐지 국민연대 등 3개단체, 공동기자회견
임시국회가 개회되고 여야가 국가정보원이 KAL 858기 폭파, 민청학련, 정수장학회 사건 등 7건의 `자체 과거사'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조사작업에 착수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치열한 논쟁이 예견되는 가운데, 4일 오전 10:00시 국보법폐지 국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여의도 舊 한나라당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한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주장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민주적 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 국민위원회가 주관한 "2월 임시국회 개원에 즈음하여 3대 개혁입법 과제 실현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들은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작년에 이어 사회적 공동과제인 개혁입법의 국회 처리여부가 다시금 주요한 쟁점으로 대두되었다며,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올바른 과거사법 쟁취의 완전 실현을 위해 2월 투쟁을 연대투쟁으로 진행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미리 배포한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임시국회가 정치권이 합의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국회임을 강조한다" 면서 "정체불명의 교섭단체간 대표회담이나 밀실 야합을 주장하며 국회법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 채 의사일정을 파행으로 이끌었던 지난해의 전철을 다시 밟으려는가. 2월 국회에서도 똑 같은 행태가 재연된다면 이를 결코 좌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수구보수세력의 대변정당이라는 성격을 탈피하지 못하고 개혁을 가로막는 행태를 지속한다면 국민들의 힘에 의한 청산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고 "열린우리당은 경제 살리기도 중요하고 상생도 중요하지만, 개혁입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은 굳건한 연대투쟁을 선언한다면서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에서 '민주개혁과 수구청산을 위한 범국민 대 행진'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는 민가협, 전국교수노조협회, 전국민중연대, 범민련 등 단체 대표와 회원 30여명이 모였으며, 회견장은 을시년 스런 겨울 날씨만큼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회견에 앞서 민가협 조순덕 회장은 취지설명에서 한나라당을 쓰레기 당으로 몰아붙이며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상생하겠다는 것은 같은 무리에 들어있는 구데기나 다를바 없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밀어준 것은 우리 정치의 희망인 20, 30대이며 그들이 나서지 않는 한 결코 다수당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과 야합하겠다는 것은 이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처사이며, 이제부터라도 4대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한 뒤 이를 배제 시에는 엄중한 경고가 뒤따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 단체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국가보안법 폐지 결사반대를 주창하고있는 자유시민연대 회원 20여명은 한 길 건너 국민은행 앞에서 군가방송을 틀어놓고 맞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들 회원들은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존치 되어야 한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서울하늘에 인공기가 나부끼고, 백주 대로에서 김정일 찬가가 울려 퍼지며 김정일을 통일국가, 통일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친북 좌경세력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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