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14일 오후 양웨이췬(YANG Weiqun, 杨伟群)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과 제26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서울-베이징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중 교역량이 3,000억불을 초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포함하여 경제협력이 심화․발전되기를 기대했다.

 2021년 한중간 총 교역액은 3,015.4억불(출처: 한국무역협회)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금번 회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제3국 시장 공동진출 등 상호 관심사항 및 실질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RCEP, ASEAN+3 등 지역·다자 협력 증진 방안 등과 관련해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양웨이췬(YANG Weiqun, 杨伟群)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은 14일 오후 제26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서울-베이징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외교부 사진 제공)ⓒkonas.net

 특히 우리측은 공급망 관리,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정기항공편 증대,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신속통로 운영 원활화 등에 대해 중측의 지속적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중국측은 무역․투자 협력 심화, 지방간 경제협력 강화 등에 대한 우리측 관심과, 중국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수시 소통하고, 하반기 중 제26차 한·중 경제공동위(차관급)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해 가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