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동 11세의 키 = 남한 아동 4세의 키"
북한인권 국제회의..아동, 여성 인권실태
|
제3세션 '북한아동의 권리침해'
제6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둘째날인 15일 오전에 진행된 제3세션은 '북한아동의 권리침해'를 주제로 안드레이 유로프(러시아 청년인권운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성민(탈북자, 자유북한방송 대표)씨는 발표를 통해 "현재 북한아동들의 실태는 동물 같은 삶,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북한은 이렇게 죽어가는 아이들을 이용해 국제원조를 위한 인질로 삼고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동 11세의 키 = 남한 아동 4세의 키"
|
또한 "북한에서 유아들이 가장 처음 배우게 되는 말은 '아빠, 엄마' 대신 '경외하는 아버지 김일성 대원수님 고맙습니다' 등으로 탁아소에서 간식을 나누어주면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이러한 인사를 하고 먹게 되어 있는데, 식량난 이후 사탕 대신 맹물 한 컵에도 '고맙습니다'를 연발하고 먹게 가르쳤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간식 대신 생파를 나눠줘서 먹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어 "탈북하여 중국에서 알게 된 한 산모가 북송의 두려움으로 숨어 지내다가 결국 목숨을 걸고 병원에 가서 아이를 낳았는데, 내장으로 감긴 태아가 숨진 채로 나왔다"며, 이는 산모의 극심한 영양실조와 스트레스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정부의 아동보고서를 분석한 김성이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는 "북한의 경제난과 식량난은 가족의 구조적 결손과 기능적 결손을 가져왔으며 이는 아동의 육체와 정신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아동의 인권문제는 남북통합시 남북 아동간의 격차를 발생시켜 통일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미래의 남북한의 통합에 중요한 밑거름'으로써 북한 아동의 인권보장을 위해 힘써야 함을 피력했다.
북한방문과 조중국경 취재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시마루 지로(Asia Press OSAKA) 기자는 토론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16세 미만의 북한 어린이 난민이 5천∼1만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방랑생활을 하며, 여자아이의 경우 성적학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북한의 아동인권실태에 대한 탈북자 4명의 증언에서 북에서 교원으로 근무했던 박광일(31세, 남)씨는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선생님들마저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인데도 북한은 청소년들을 미래의 역군이라고 외쳐대고 있다"며, 자신이 담임했던 학급에서만 4명의 학생이 굶어 죽은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제4세션 '북한에서의 여성차별 및 학대'
자궁이나 항문에 숨겨놓은 돈까지 검열
식량난, 북한여성의 인권침해 악화시켜
제4세션은 '북한에서의 여성차별 및 학대'의 주제로 탈북여성들, 그리고 여성인신매매근절을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반노예연대(Anti-Slavery International)'과 북한 여성들의 심리적 외상치유를 지원해 온 '국경없는의사회(MSF)'등이 참여한 가운데 피에르 리굴로(프랑스, 북한인민돕기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인권침해를 겪은 여성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인권침해 당한 탈북자에 대한 의료적·심리학적인 논의도 있었다.
식량난으로 여성의 결혼·출산 기피현상 초래
|
한편 북한은 그동안의 산아정책과 최근 식량난으로 군징집대상과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다산(多産)'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 5명 이상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낙태수술이 금지 되어 있다는 것. 이씨는 "식량난 등의 어려움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 사이에 불법낙태 수술이 성행해 많은 여성들이 생명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탈북여성 생존위해 대부분 불법·강제결혼, 성매매관련업에 종사
또한 이씨는 "많은 경우 식량구입을 위해 중국에 넘어온 북한여성들이 성매매의 대상에 노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 '강제북송의 두려움' 때문에 성매매에 순응"하게 되며, "해외를 떠도는 탈북자들 중의 75%인 여성들은 대부분 생존을 위해 불법결혼이나 인신매매를 통한 강제결혼의 형태로 살아가거나 성매매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 육체적·정신적 충격을 위한 치유과정 필요
톰 오코너(프랑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 대표는 "탈북자들은 탈북하여 중국, 제3국을 거쳐 남한에 정착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일련의 과정들을 반복하게 되면서 육체적·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며, 이를 위한 진단과 진료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탈북자들을 통합집단으로 일반화하지 말고, 개개인으로 접근하여 그들을 이해하고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현의 교수(부산대 심리학)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에게서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의 징후를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장애가 선천적인 기질이나 도덕성의 결여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치유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온전한 정착이 이루어질 수있다"고 설명했다.
"'자유'만 주어진다면 원조가 없어도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다"
이어진 탈북자 증언에서 김영순씨(69세, 요덕정치범수용소 경험자)는 "굶주림 자체보다 왜 굶주려야 되는지가 더 문제"라며, "북한 주민에게 밥만 주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북한제도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체제'에 대한 논의가 없는 인권문제는 논할 필요도 없다"며 "자유만 주어진다면 원조가 없어도 (북한주민들은)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북송의 경험이 있는 김춘애씨는 증언을 통해 국경에서는 '흰돼지'라는 암호로 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북송후 조사과정에서도 자궁이나 항문에 숨겨놓은 돈을 찾기 위해 모두 벗겨 뜀뛰기를 시키고, 중국에서 임신하여 낳은 갓난아기를 때리거나 낙태시키는 등 이중의 인권유린에 시달린다고 설명했다.
탈북자의 증언
"자유가 없는 북한보다 중국 감옥이 낫다"
제3세션 "북한아동의 권리침해"와 제4세션 "북한에서의 여성 차별 및 학대"에서는 세션 당 각 4명씩 8명의 탈북자가 참석해 주제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각 탈북자의 증언을 요약 정리해본다.
제3세션 "북한아동의 권리침해"
▶ 북한은 과연 어린이들의 천국이란 말인가 ; 박광일(31세, 남, 북에서 교원생활)
1995년부터 극심한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 교원생활을 시작했던 때가 1995년 11월이었다. 학생들의 집을 방문한 결과, 집이 텅텅 비어있는 경우, 공부할 책한권, 연필 한자루가 없어서 학교에 못나오는 경우, 부모가 자식을 먹여 살릴 힘이 없어서 피눈물을 삼키며 자식을 집에서 쫓아낸 경우도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먹고 살기 위해 북한 전역을 기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방랑자(꽃제비)의 삶을 살고 있었다. 내가 담임했던 학급에서만 4명의 학생들이 굶어죽은 모습을 보았다. 한 학생은 몇 달 간을 계속 풀죽으로 연명하다가 하도 배가 고파서 장마당에 나가 밀가루로 만든 건빵 한 개를 먹었은 것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아 급성간염으로 전환되어 죽게 되었다.
|
▶ 자유가 없는 북한보다는 중국감옥이 행복하다고 느껴졌다 ; 박은철(23세, 남, 탈북청소년)
그 당시 북한의 현실은 수많은 사람들이 식량난으로 매일 굶어죽었다. 아침이 되면 누구 죽었다는 소리뿐이었으며 죽은 시체가 시장주위, 역전, 길가에 널려있었다. 탈북 후 중국에서 3년간 생활하는 동안 모두 7번을 잡혔다. 그렇게 잡히다 보니 두려움도 사라졌고,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북한에 가느니, 하루세끼 밥이라도 주는 중국 감옥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6번째 잡혔을 때 북송될 생각을 하니 너무나 끔찍하던 차에 누군가 못을 먹고 병원에 거사하러 간 사이 탈출한 사례를 듣고 이를 따라 시계줄을 먹었지만 다시 구류소에 가게 됐다. 집결소에서는 하루에 두끼, 아침-저녁으로 이틀 삶은 옥수수 20알 정도를 주고는 소처럼 일을 시킨다. 한달이 지나니 사람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소리지를 힘도 없어서 소리도 한번 못 지르고 죽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죽은 시체는 바로 야산에 묻어버린다.
▶ 16년간의 추억 ; 고선영(22세, 탈북여성)
평양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라던 중 회령 외할머니댁에서 입쌀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옥수수밥을 보고 놀랬다. 다 평양처럼 사는 줄 알았다. 시장에 나가보니 일명 꽃제비라 불리우는 아이들이 남의 손에 들려있는 돈과 음식을 닥치는대로 빼앗아 달아났고, 몸이 불편하거나 힘없는 아이들은 땅에 흘려져 있는 국수오라기를 새까만 손으로 주워먹었다. 먹지 못해 퉁퉁 부은 몸으로 입구에 쪼그려 앉아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도 굶어서 눈이 안보인다는 한 아버지는 딸을 굶겨죽이지 않기 위해 5살짜리 여자애를 데리고 나와 군인아저씨에게 넘겨주는 것을 봤다.
▶ 계속된 죽음의 시련을 넘어서 ; 김 혁(22세, 북한 전거리 교화소 경험자)
어머니는 4살 때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12살때였던 1995년 청진역 앞에서 굶어 돌아가신 후 3년 동안 고아원에서 지냈다. 석달동안 76명 가운데 무려 23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열병이나 폐결핵에 걸려 죽었다. 먹는 밥이 겨껍데기 가루이니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밖에 없었고 영양가도 없었다. 그나마 나이가 조금 있고 눈이 돌아가는 아이들은 장마당에 나가 음식을 훔쳐먹거나 소매치기를 해서 사먹는다. 나 또한 1996년 초에 청진시내에 나가 꽃제비 생활을 한적이 있었는데, 당시 청진역에 나가면 정말 시체들이 즐비하게 누워있었다.
제4세션 "북한에서의 여성 차별 및 학대"
▶ 집결소에서 유아살해를 목격 ; 박선자 (29세, 여, 신의주집결소경험자)
더 이상 굶주림을 참기 어려워져 1998년 3월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도망을 간후 2000년 4월 북송되어 집결소로 보내졌다. 집결소의 시설들은 너무도 열악하여 셀 수도 없는 이와 벼룩으로 가득했다. 나는 굶주린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삽만을 이용해 트럭에 모래를 가득 채워야 했다. 당시 10여명의 임산부와 함께 있었는데, 나는 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여성과 그 외 5명의 임산부들을 도와서 밖에 있는 경찰병원으로 데려가는 일을 맡았다. 산일이 가까웠던 여성은 여자아이를 낳았는데, 커튼 사이로 간호사가 젖은 물수건으로 아이의 얼굴을 덮은 채 숨을 못쉬게 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아이는 10분쯤 되자 울음을 멈췄다. 다른 임산부들에게는 낙태를 위한 두꺼운 바늘주사를 놓는 것도 보았다. 중국인의 종자는 받을 수가 없다며 9개월짜리 아이를 낙태시키는 것이다.
▶ 인간다운 삶이 없는 곳- 북한 ; 김영순 (69세, 요덕정치범수용소 경험자)
가족 7식구(70세 아버지, 73세 어머니, 돌지난 아들, 5살 아들, 소학교 1학년 아들, 소학교 3학년 딸)가 함께 트럭에 실려 제15호 보위부 수용소에 내려졌다. 안내된 초가집 뒷방은 7식구가 살기에는 말도 안되게 좁았으며 강냉이대로 엮은 부엌과 시커먼 무쇠가 맨 흙 부뚜막으로 되어있었다. 8년동안 내 가족 중 부모와 막내는 가혹한 노동과 영양실조로 수용소에 묻게 되었다. 15호 수용소 수감자들의 죄명은 "김일성의 목에 혹이 났다"고 말한 사람, 김일성 석고상을 깬 사람, 김일성 초상이 있는 신문으로 장판을 바른 사람, 외국 비디오를 보거나 이웃에게 돌린 사람, 남한 방송을 들은 사람, 말실수 등으로 정말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야 죄도 될 수 없는 죄명으로 8년, 10년을 지내며 또는 그곳에서 영영 죽게 된다.
▶ 여성들이 겪는 수모와 인신매매 ; 박영희 (탈북여성, 양강도 출신)
북한에서 기차를 타고 다니려면 증명서를 내야 하는데 많은 여성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증명서 없이 그냥 다니곤 했다. 검열원들은 증명서가 없는 여성들을 잡아내면 여성에게 소중한 자궁이 있는 곳을 걷어차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 비정함은 임산부까지도 걷어찰 정도였다. 한 할머니는 걷어차이고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는 것을 버티다가 열차가 심하게 덜컹대는 순간 발이 껴서 절단되어 피를 철철 흘리는 것을 보았다. 중국에 넘어갔을 때 보통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었고, 발각될 경우 벌금도 내야하니까 중매로 시집을 갔다. 그 동네에는 북한에서 팔려 시집 온 북한여성들이 많았는데 28살된 한 여자는 1000원에 팔려와서 남자가 임신을 시킨후 다른 남자에게 팔고, 팔려간 곳에서는 또 유산을 시킨 즉시 장작을 패도록 혹사시키기에 도망갔다가 붙잡혀 다시 그 동네로 팔려온 경우도 있었다.
▶끊임없이 팔리고 팔려다니며 ; 김춘애 (변방구류소, 노동단련대, 집결소 경험자)
북한에서는 딸이 엄마를 위해서 팔려가고, 마누라가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팔려가고, 식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자기 몸 하나를 희사해 팔려가는 일들이 일어난다. 중국에서 북송되어 무산 부위부로 보내졌다. 여자들은 몽땅 다 벗겼다. 가슴밑, 발가락 사이, 머리카락 속까지 다 검열한다. 그리고 자궁이나 항문에 숨겨두었을 돈을 나오게 하기 위해 여자들은 팔을 머리 뒤로 넘겨 손가락을 끼게 하여 60번 정도 앉았다 일어났다하는, 뽐쁘훈련이란 걸 시킨다. 또 모두 엎드리라고 해서 들여다 보며 검사한다. 한족의 아이라고 두달짜리 갓난아기가 잠꼬대하고 웃는다며 책으로 머리를 막 때렸다. 임신한 여자들을 발로 막 차기도 했다. (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 관련기사보기
-
끔직하다 세계각지에서 구호품을 보내는데도 굶어죽는사람이 그렇게많다니 위의 글내용이 사실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수 없군요. 인간이 사는 세상이 맞는가요. 북한보다 중국감옥이좋다니 아이를 매매하고 죽이다니 굶어 죽은 귀신들은 다뭘하는지 그 짐승만도 못한 그놈않잡아가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
2005-02-25 오후 4:40:51그토록 김정일의 인권이 중요하냐? 한사람의 인권이 수천만명의 인권보다 나은 이유가 뭐냐? 전쟁위험이 생긴다구? 인류보편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차리리 전쟁을 각오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평화를 사랑한다고 양보만 하다보면, 결국 노예로 전락하고 남북한 모두 김정일의 폭압에 들어간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
2005-02-17 오전 10:03:49천출명장의 생일날 이런 기사를 북한의 주민들이 보아야 할텐데...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구먼... 이런 독재자에게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남한의 친북단체들이 다른나라 인권에는 감놔라 배놔라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2-16 오후 3:4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