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개원 25주년과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계기로 탈북민 초청행사 '소풍'을 8일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원 소풍행사에는 고령, 질병 등 우리 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탈북민 121명을 초청했다.

이번 소풍 행사는 ‘향수’, ‘추억’, ‘위로’를 테마로 진행되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어린 시절 소풍의 추억을 다시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향의 음식을 함께 나누며 ‘향수’를 느끼고, 마음의 고향 하나원을 둘러보며 ‘추억’을 더듬어 보고,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며 ‘위로’를 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원의 교육생과 탈북민 자원봉사자들은 초청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돌봐주고, 한겨레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 자녀들은 위로 공연을 준비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 탈북민을 잊지 않고, 세심한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nas)

코나스 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