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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침탈"…中 서해 구조물에 누리꾼 분노 폭발

10일 '서해 해양주권 보호법' 관련 국민동의청원에 약 8천명 동의

Written by. konas   입력 : 2025-04-21 오후 2: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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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대형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사실에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21일 일부 언론에서 중국이 서해에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설치한 구조물이 사실상 인공섬이라고 보도하면서 비판 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통해 영향력을 넓힌 것처럼 서해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해양 영토 확장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어업 시설 설치가 아니라 '영토 확장의 전초전'이라고 인식했다.

유튜브 등의 분위기는 한층 더 격앙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서해공정'이라는 표현도 등장하며 중국의 해양 확장 전략을 정면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경각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국회 청원 시스템인 국민동의청원에는 '중국의 불법 해양 구조물 설치 대응을 위한 '서해 해양주권 보호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7천798명이 동의한 상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서해 한중 PMZ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해 "비례 대응과 관련된 것은 해양 영토를 지킨다는 입장에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석유 시추선 형태의 중국 측 해상 구조물을 2022년 3월 우리 어업지도선이 최초로 발견하고 외교당국에 전파했고 그래서 외교 채널에서 (호퓨 중국에) 굉장히 큰 우려를 표명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PMZ에 대해서는 해양과학기술원 조사선을 보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과) 충돌을 염려하고 있어 외교 당국을 통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4∼5월께 PMZ에 구조물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개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우리 정부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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