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실험 임박…한반도 긴장 고조
Written by. 윤경원
입력 : 2005-05-09 오전 10:44:36
북한이 핵실험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는 징후가 발견되는 등 북핵 사태가 중대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속속히 제기되고 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8일 CNN 방송에 출연, "북한이 6기 가량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동아시아의 안보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도 이날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중국에 전달했으며 북한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2월16일 직전부터 정찰위성을 통해 실험준비로 추정되는 작업이 진행되는 조짐을 파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한반도 관련 핵심 관리는 7일 국내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이르면 6월 중 핵실험을 할 수 있을 만큼 준비를 진척시키고 있으며, 실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석 달 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이런 정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도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도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데 최근까지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길주지역을 위성으로 관찰, 그동안 파낸 흙의 양을 토대로 터널의 깊이도 추정하고 있다"면서 "(실험용 터널에) 핵폭탄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길주 상황이 심각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만일 북한이 그러한 단계(핵실험)로 간다면 국제사회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또 다른 도발행위가 될 뿐"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억지력을 갖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우리 능력에 대해 오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 NBC 방송은 6일 "미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괌에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F15E 전투기에 경계령을 내렸으며, 북한의 핵시설 장소들을 파괴하는 비상계획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한 선제공격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달 26일 중국 방문 때 대북 석유공급 중단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대북 압력수단으론 식량공급 중단이 효과가 크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승주 전 주미대사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행동을 보면 협상력을 제고하거나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핵 보유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그래서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 전 대사는 '북한 함북 길주에서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6일자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징후가 있다고 해서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보도 내용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 행동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한국 정부의 그동안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전 대변인은 "여러 나라가 북한 핵 사태가 중대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나 열린우리당쪽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특이한 징후가 없다', '이번에도 벼랑 끝 협상용'이라는 말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진짜 핵실험이건 그저 협상용이건 간에 핵은 핵"이라며 정부의 안보 불감증을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제 정부는 더 이상 미숙하게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충분히 예측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면서 "안보문제는 국민개인이 피해보고 인내하고 한숨쉬며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계속 6자회담에 불참할 경우 대북(對北) 제재 여론이 높아지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지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양국 외교당국 간 고위 실무협의를 강화해 북한에 대한 설득 노력과 함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onas)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8일 CNN 방송에 출연, "북한이 6기 가량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동아시아의 안보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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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미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2월16일 직전부터 정찰위성을 통해 실험준비로 추정되는 작업이 진행되는 조짐을 파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한반도 관련 핵심 관리는 7일 국내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이르면 6월 중 핵실험을 할 수 있을 만큼 준비를 진척시키고 있으며, 실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석 달 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이런 정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도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도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데 최근까지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길주지역을 위성으로 관찰, 그동안 파낸 흙의 양을 토대로 터널의 깊이도 추정하고 있다"면서 "(실험용 터널에) 핵폭탄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길주 상황이 심각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만일 북한이 그러한 단계(핵실험)로 간다면 국제사회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또 다른 도발행위가 될 뿐"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억지력을 갖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우리 능력에 대해 오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 NBC 방송은 6일 "미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괌에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F15E 전투기에 경계령을 내렸으며, 북한의 핵시설 장소들을 파괴하는 비상계획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한 선제공격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달 26일 중국 방문 때 대북 석유공급 중단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대북 압력수단으론 식량공급 중단이 효과가 크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승주 전 주미대사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행동을 보면 협상력을 제고하거나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핵 보유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그래서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 전 대사는 '북한 함북 길주에서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6일자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징후가 있다고 해서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보도 내용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 행동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한국 정부의 그동안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전 대변인은 "여러 나라가 북한 핵 사태가 중대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 관계자나 열린우리당쪽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특이한 징후가 없다', '이번에도 벼랑 끝 협상용'이라는 말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진짜 핵실험이건 그저 협상용이건 간에 핵은 핵"이라며 정부의 안보 불감증을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제 정부는 더 이상 미숙하게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충분히 예측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면서 "안보문제는 국민개인이 피해보고 인내하고 한숨쉬며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계속 6자회담에 불참할 경우 대북(對北) 제재 여론이 높아지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지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양국 외교당국 간 고위 실무협의를 강화해 북한에 대한 설득 노력과 함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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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핵시설을 선제공격하는 긴급 작전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가 괌과 인도양의 기지에 폭격기와 전투기를 배치해두고 언제든지 북한을 공중폭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선제공격은 절대 안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
2005-05-09 오후 6:2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