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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체험한 '자유의 소리'를 북녘에 전파합니다"

Written by. 김수연   입력 : 2005-05-11 오후 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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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 인터뷰

 지난달 20일 탈북자들이 만든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이 개국 1주년을 맞이했다. 적지 않은 고비를 넘겨야 했던 1년이었다. 개국한지 1달만에 위협과 항의에 시달리다 결국 북한연구소로부터 무상제공받은 사무실을 등져야 했으며 '통일연대', '한총련' 등의 친북 단체들에게 '나라를 배반한 반역자'라는 소리도 들어야했다. 북한측의 직접적인 위협도 있었다. 한민전(대남선전기구)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범죄자들의 사이비 방송을 폭파시키고 그들의 명줄을 끊어놔야 한다'고 협박했으며, 지난해 평양에서 열렸던 14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도 북측이 '자유북한방송'의 즉각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6.15선언시대에 북한비방방송이 웬말이냐'며 자유북한방송 중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통일연대와 이에 대항했던 자유북한방송 직원들/ⓒkonas.net


 "남한 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방송 줄어들어"

▲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konas.net
 남한 내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언론이 줄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면서 '북한의 진실을 알리는데 우리가 앞장서자'라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성민(44, 1999년 남한입국) 자유북한방송 대표.

 "6·15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인 것 같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한국방송에서 김정일에게 '국방위원장'이란 명칭을 붙이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인 대북방송으로 꼽혔던 'KBS사회교육방송'도 이제 노래 위주로 진행되는 수준입니다."  김 대표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방송이 줄어드는 대신 홍보용·선전용으로 만들어진 북한의 신문과 방송을 '그대로' 중개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방송뿐만이 아니다. 김대표는 "예전에 많이 진행됐던 탈북자 순회강연 프로그램도 이젠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귀뜸한다.

 1999년 남한입국 이래,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봉사단장, 백두한라회 대표,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자유북한방송 대표에 이르기까지 그의 활동은 누구보다도 활발하다. 크고 작은 국내외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 북한독재체제와 탈북자 실태를 알리는 데도 열심이다. 지난달에는 '탈북자동지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아마 북송된 경험이 없었더라면 그냥 시인으로 살아갔을 겁니다. 한번 북송 당해서 정말 짐승취급을 당하는 고생을 하다가 기차에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했죠."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북한민주화를 위해 정작 북한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남한 활동가들의 열정적 활동을 보면서, 그리고 안타까운 현실과 부딪치면서 점점 격렬한 투사로 변해가고 있다는 김성민 대표. 그러나 그는 '투사'에 어울리지 않게 북한과 남한에서 모두 인정받은 '시인'이다. 평양에서 출생, 북한의 대표적 작가양성 교육기관인 김형직 사범대학 작가양성반을 졸업하고 인민군 대위로 부대 예술선전대에 근무했으며 북한의 '조선문학'지를 통해 등단했다. 그의 아버지는 북한 최고의 서정시인이자 김일성 대학교수, 조선작가동맹 시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김순석 선생. 김 대표는 남한 입국후에도 중앙대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 계간문예지 '자유문학'을 통해 '탈북시인 1호'로 등단했다.

 목표는 북한의 '진실'을 알리는 것

 '자유북한방송' 개국을 위해 준비를 시작한 것은 2003년 10월, 다음해인 2004년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1차 시험방송에 이어 두달후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2차 시험방송을 거친 후 20일에 정식으로 개국했다. 북한에서는 왜곡되어 있고 남한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자유북한방송'의 목표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 운영과 함께 하루 10분 분량으로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방송을 통해 <황장엽 강좌> <역사의 진실> <고향에 보내는 편지> 등 탈북자들의 목소리로 제작된 다양한 내용의 대북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가 꼽은 '자유북한방송' 청취대상자 1순위는 중국 내 탈북자들과 북한내 주민들. "북한에서 막 벗어나 방황할 수 있는 그들에게 북한의 현실과 탈북과정, 남한에서의 생활, 정착과정 등을 알리는 것은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북한의 선전대로 북한을 '지상낙원'으로 오해하고 있는 남한 사람들도 중요한 청취대상자다. 보위부 등 김정일 정권 측근 세력을 대상으로 인권유린·학대사실을 구체적으로 고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중에 있다.

 북한에서 외부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는 라디오

 신문과 책 등 인쇄매체가 통제되는 북한에서 라디오는 외부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체다. 현재 북한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DVD나 CD는 일부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소수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북한에서 라디오를 접한 사람은 아직 소수이지만, 라디오를 들은 것이 탈북의 동기가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대표 역시 대북방송 '라디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가 처음 대북방송을 접했던 것은 1982년 군에서 무전기를 통해서였다.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청취를 시작한 그는 군단 정치부 작가로 창작실에 근무하는 시간을 이용해 남한방송을 즐겨들었다. 그가 즐겨 들었다는 프로는 '역사의 진실을 말한다'와 '노동당 간부들에게'라고 밝혔다.

 KBS 라디오 대북방송 듣고 '역사의 진실' 알게 돼

 "당시 중앙대 김용범 교수가 진행하던 '역사의 진실을 말한다'라는 프로에서 김정일의 고향이 백두산이 아닌 러시아 하바로스코프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면서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 최초의 교과서와 이후 교과서를 펴놓고 앞뒤를 살핀 김 대표는 김정일의 백두산 출생을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출생 년도가 한해 앞당겨진 사실을 발견했다. "그 때 '단순히 사실이 틀렸구나'하는 생각을 넘어서서 '북한 당국이 말하는 다른 부분도 충분히 거짓말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노동당 간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노동당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라는 내용이나 '노동당 간부의 비리' 등의 내용을 들으면서 김 대표는 '정말 그렇네'하며 조금씩 북한의 현실에 대해 눈을 떠가기 시작했다.

 김 대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은 '탈북자'가 직접 등장하는 프로그램. 비슷한 북한 말투가 들리자 귀가 번쩍 트였이고 마음에 새겨졌으며 무엇보다도 남한에 대한 오해들을 풀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당시 탈북자 전철우씨가 출연해 사기당한 경험을 이야기하더군요. '사기'라는 내용을 들으면서도 김 대표는 '탈북자가 남한에 가도 죽는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탈북자 정성산씨가 털어놓은 탈북과정 방송은 "나도 저렇게 가면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김 대표는 "다른 건 몰라도 탈북자들이 하는 얘기만은 꾸민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탈북자들의 입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북한주민들에게 더 신뢰감 줘"

 자유북한방송의 비전은 북한으로의 '공중파 방송'이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라디오방송은 김정일 독재체제를 경고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의 혼란을 대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김 대표는 특히 북한주민들에게 독재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스스로의 봉기를 유발시키는데는 '자유북한방송'과 같은 탈북자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상 남한 사람들이 하면 '모략'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탈북자들의 입으로 전달되면 북한 주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 장담하죠."

 그러나 역시 어려운 점은 '비용'이다. 현재 김 대표는 자유북한방송의 '꿈'인 공중파 방송 비용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북한에서 '자유'를 듣고자 갈망했던 그들이기에 더욱 북한에 '자유'의 전파가 필요함을 알고 있는 이들. 자유북한방송이 쏘아올린 간절한 '자유'의 전파가 북한 전역 곳곳에 쏟아져 거대한 자유의 물결로 되돌아오길 기대해본다.

 자유북한방송 후원계좌 : 국민은행 805901-04-041104 (김성민 대표)

(konas)

 김수연(코나스 객원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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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자유북한방송..이 이런 곳이었군요.. 화이팅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8 오후 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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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벨   

    김성민씨 이런분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초심 잃지 마시고 증진해 주십시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3 오후 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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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성민씨 예전부터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2 오후 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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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y    수정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말도 있으니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계”의 눈만 뜨고 차츰 입만 열게 된다면 아직도 결코 늦지는 않았으리라 확신합니다. 간첩을 잡아내던 대공기관에도 눈을 뜬 정의파는 살아 있을 테니!... 믿어도 좋을 겁니다.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2 오후 2:43:19
    찬성0반대0
  • skjeon38    수정

    친북 용공주의자들의 협박공갈에 대항하며 북한해방을 위해 목숨걸고 분투하고 있는 <자유북한방송>투사들의 건투를 빈다. 힘 내시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2 오전 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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