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문화 최고 악당은 김정일
각종 여론조사도 세계 10대 독재자 중 김정일이 1위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5-06-02 오전 9:54:5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 대중문화에서 최고 악당으로 부상했다고 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했다. 미국의 정치심리학자들은 이를 ‘악마화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일국의 지도자가 다른 나라 지도자를 악으로 여기는 것은 전쟁을 준비하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정일과 북한은 언젠가부터 영화, 비디오게임, TV토크쇼 등 미국 대중문화 전반에서 악마화와 희화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나치와 일본인, 옛 소련군, 콜롬비아 마약상 등이 차지했던 할리우드 영화의 악역은 최근 북한인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 바뀌었다. ‘패시파이어’라는 최근 영화에서 주인공 빈 디젤은 북한 스파이 부부에 맞서는 미 해군 특수요원 역을 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정일을 우스꽝스런 악당으로 묘사한 인형극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세계 경찰’이 개봉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영화에서 김정일은 통역을 쏴죽이고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수족관의 상어에게 먹이로 던져준 뒤 “난 외로워”라고 노래부른다.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김정일이 자신의 아들 ‘Mentally Ill’(정신병자라는 뜻이면서 이름 ‘일’의 영어 표기)에게 정권을 물려줄 계획”이라고 조롱했다. 현실에서 정보분석가들은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뚫어져라 연구하지만, 루카스 아트의 새 비디오게임 ‘머서너리즈(Mercenaries)’를 즐기는 아이들은 붉은 색 한글로 ‘영변 핵물질 재처리장’이라고 적힌 회색 건물을 쉽게 폭파시킬 수 있다.
이처럼 대중문화에서 폭넓게 다뤄지다보니 김정일은 어느덧 미국의 일반가정에도 귀에 익은 이름이 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정일은 ‘세계 10대 독재자’ 중 1위로 선정됐으며,북한은 이란을 제치고 ‘미국의 최고 위협’으로 꼽혔다. 메릴랜드 대학의 스티븐 컬은 “역사적으로 지도자들은 적대국을 악마화 과정을 통해 겁주려 했다”면서 “대중문화도 군사적 충돌을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된다”고 지적했다.(konas)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 대중문화에서 최고 악당으로 부상했다고 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했다. 미국의 정치심리학자들은 이를 ‘악마화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일국의 지도자가 다른 나라 지도자를 악으로 여기는 것은 전쟁을 준비하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김정일과 북한은 언젠가부터 영화, 비디오게임, TV토크쇼 등 미국 대중문화 전반에서 악마화와 희화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나치와 일본인, 옛 소련군, 콜롬비아 마약상 등이 차지했던 할리우드 영화의 악역은 최근 북한인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 바뀌었다. ‘패시파이어’라는 최근 영화에서 주인공 빈 디젤은 북한 스파이 부부에 맞서는 미 해군 특수요원 역을 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정일을 우스꽝스런 악당으로 묘사한 인형극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세계 경찰’이 개봉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영화에서 김정일은 통역을 쏴죽이고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수족관의 상어에게 먹이로 던져준 뒤 “난 외로워”라고 노래부른다.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김정일이 자신의 아들 ‘Mentally Ill’(정신병자라는 뜻이면서 이름 ‘일’의 영어 표기)에게 정권을 물려줄 계획”이라고 조롱했다. 현실에서 정보분석가들은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뚫어져라 연구하지만, 루카스 아트의 새 비디오게임 ‘머서너리즈(Mercenaries)’를 즐기는 아이들은 붉은 색 한글로 ‘영변 핵물질 재처리장’이라고 적힌 회색 건물을 쉽게 폭파시킬 수 있다.
이처럼 대중문화에서 폭넓게 다뤄지다보니 김정일은 어느덧 미국의 일반가정에도 귀에 익은 이름이 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정일은 ‘세계 10대 독재자’ 중 1위로 선정됐으며,북한은 이란을 제치고 ‘미국의 최고 위협’으로 꼽혔다. 메릴랜드 대학의 스티븐 컬은 “역사적으로 지도자들은 적대국을 악마화 과정을 통해 겁주려 했다”면서 “대중문화도 군사적 충돌을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된다”고 지적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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