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단체 '여중생 촛불시위' 또 연다
"순수성 잃은 촛불…이젠 지겹다" 비난여론 거세
미군장갑차 사고에 의해 숨진 여중생들의 3주기(6월 13일)와 '6.15공동선언' 5주년을 앞두고 전국에서 반미집회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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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 잃은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오마이뉴스>'앙마'기자의 선동 자작극으로 처음 시작된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가 효순·미선양 기일을 하루 앞둔 오는 12일 또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신효순 심미선 자주평화촛불기념사업회'와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 반미.친북 성향의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군장갑차에 억울하게 죽어간 어린 여중생 미선 효순 3주기를, 추모의 촛불이자 자주평화의 촛불의 주역인 국민들과 함께 촛불로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 "추모를 넘어 자주평화의 촛불로, 미대사관을 촛불바다로 에워쌌던 승리의 촛불로 영원히 기억되는 2002년의 촛불역사는 미선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으로 촉발된 한국 민중의 위대한 자주투쟁의 역사"라며 "미국은 미선이 효순이를 죽여 놓고, 연일 조아리며 사과를 해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은 한반도에 대한 전쟁협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선이 효순이 3주기 추모의 촛불은 추모를 넘어, 자주평화 전쟁반대의 촛불로 더욱 뜨겁게 타올라야 한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선동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촛불시위에 앞서 의정부 미2사단에서부터 사고현장까지를 돌아보는 '6.13 3주기 추모순례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2일 오전 11시 서울을 출발해 오후 6시까지 동두천, 의정부 미군기지, 경기도 양주 사고현장 등을 돌아보고 故 신효순, 심미선양의 부모들을 만난 뒤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3주기 '추모 촛불대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총련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대학생 30여명도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각 지구별.학교별로 번갈아가며 행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 촛불시위는 그 순수성이 훼손된 지 이미 오래. 3년 전 <오마이뉴스>의 '앙마' 아이디를 사용하는 기자의 선동이었음이 밝혀졌을 뿐 아니라, 평범한 여중생 두 명의 죽음을 매년마다 기념하는 것은 추모의 순수성을 넘어 어린 학생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소설가 이문열씨는 최근 한 초청강연에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사망한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 때 모인 10만 군중에서 북한과 커넥션이 있거나 사상적으로 동조한 용공세력은 많아야 2000∼3000명일 것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가 뭘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나온 사람들일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여중생 3주기 촛불시위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디 'ijh9966'는 "교통사고 피해자를 그만 우롱하라!"고 요구했고, 'semoski1'는 "효순이 미선이? 그럼 저들은 서해교전에서 전사하신 여섯 분의 이름이나 알고 있으며, 서해교전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을까"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
▲통일연대 '6.15 긴급지침'=친북 단체 통일연대가 6.15공동선언 남측 기념식 등을 치르기 위해 각 지역별 조직에 '긴급 실천지침'을 만들어 보내고 "총력을 다해 수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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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는 오는 15일 '6.15공동선언 5돌 기념식 및 통일콘서트'를 이날 저녁 대학로에서 열고 '민족통일선언문'을 낭독하는 한편, 대학생 율동패와 전교조 노래패 '해웃음', 크라잉넛, 안치환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발표 5돌을 맞아 남측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열린 공간에서 대중적인 기념식을 진행하여, 조국통일과 반전평화의 기운을 더욱 북돋운다"는 게 이들의 취지.
통일연대는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어필하기 위해 "통일콘서트의 성격으로 하되 다양한 대중적 참여공간(부대시설)을 만들어내고, 통일관련 사진전 및 전시물 등을 유치하여 시민들에게 참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당일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통일염원 풍선을 제작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에 앞서 11일에는 "대북전쟁계획반대.한반도평화실현.평택기지확장반대 6.11 촛불대행진"을 광화문에서 열고 미군철수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연대는 이날 집회의 슬로건을 "자, 촛불 밝히고 미군 없는 세상으로!"라고 정하고 "효순이 미선이를 죽인 살인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투쟁했던 마음을 되살려 반전평화, 미군철수 투쟁과 6.15 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아 민족공조의 기운을 더욱 드높일 것을 결의하는 장으로 만들자"고 선동하고 있다.
통일연대는 이 같은 집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역 산하별 단체에 '긴급 지침'을 내려보내고 △당면한 전쟁책동과 6.15 5돌에 대한 토론을 적극 진행할 것 △전쟁책동과 한미정상회담에 규탄 및 촉구의 내용으로 각계(지역 및 부문)의 성명을 발표, 기자회견 등의 여론활동을 적극 벌일 것 △수도권은 서울 행사로 집중하고, 지역의 경우 지역별 집회로 집중할 것 △6.11 촛불 대행진 웹홍보물, 6.15 통일대축전 포스터, 6.15통일대축전 기념휘장을 적극 배포할 것 등을 주문했다.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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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7 오전 3: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