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는 곧 축복입니다"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6-16 오전 11:41:46
이날 오전 아내 이상미(41)씨와 함께 강연회장에 도착한 박씨는 부대교회에서 1시간여에 걸쳐 지난 2002년 장애인으로서 군에 입대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씨는 "여러분이 군에 입대하게 된 것은 빽이 없어서도, 돈이 없어서도, 미국 시민권이 없어서도 아니며 오직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 만으로 온것 아니냐"며 "얼굴 표정도 제대로 지을 수 없고 팔다리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나 같은 장애인들은 갈래야 갈 수 없는 군대를 온 여러분들은 축복 받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갖가지 일들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 지난 2002년 단 하루만이라도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에게 보냈으며 이 같은 희망이 받아들여져 군에 입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편지에서는 단 하루만이라도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실지로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군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1박2일 훈련으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전역하게 돼 무척 안타까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군대에 가고 싶고 특히 독도 경비를 한번 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일본이 더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지 못하도록 비록 장애인이지만 독도경비를 서보고 싶다"며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울러 최근 발효된 국적법과 관련해 잇따랐던 국적포기 신청이 병역회피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한마디로 화가 나 미칠 지경"이라고 가슴을 쳤다.
한편 지난 2002년 4월 30일 서부전선 전진부대에 입대했던 박씨는 1박2일 간의 신병훈련과 철책경계, GOP견학 등을 마친 5월 1일 02-명예00001번이라는 명예군번을 부여받고 이등병 제대를 했으며 이후 군부대 등지에서 30여 차례에 걸친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konas)
"전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여러분은 축복 받은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곧 축복입니다."
지난 2002년 4월 창군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으로서 정식 군번을 달고 군에 입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박세호(36)씨가 15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서 안보강연회를 개최, 장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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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박씨는 "여러분이 군에 입대하게 된 것은 빽이 없어서도, 돈이 없어서도, 미국 시민권이 없어서도 아니며 오직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 만으로 온것 아니냐"며 "얼굴 표정도 제대로 지을 수 없고 팔다리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나 같은 장애인들은 갈래야 갈 수 없는 군대를 온 여러분들은 축복 받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갖가지 일들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 지난 2002년 단 하루만이라도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에게 보냈으며 이 같은 희망이 받아들여져 군에 입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편지에서는 단 하루만이라도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실지로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군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1박2일 훈련으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전역하게 돼 무척 안타까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군대에 가고 싶고 특히 독도 경비를 한번 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일본이 더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지 못하도록 비록 장애인이지만 독도경비를 서보고 싶다"며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울러 최근 발효된 국적법과 관련해 잇따랐던 국적포기 신청이 병역회피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한마디로 화가 나 미칠 지경"이라고 가슴을 쳤다.
한편 지난 2002년 4월 30일 서부전선 전진부대에 입대했던 박씨는 1박2일 간의 신병훈련과 철책경계, GOP견학 등을 마친 5월 1일 02-명예00001번이라는 명예군번을 부여받고 이등병 제대를 했으며 이후 군부대 등지에서 30여 차례에 걸친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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