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국군포로 일가족 6명 동반 탈북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5-06-20 오후 2:35:1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3

 국군포로 일가족이 동반 탈북했다.

 20일 `납북자 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에 따르면 국군포로인 장판선(74)씨 일가족 6명이 지난 2월부터 연달아 중국으로 탈북해 장씨와 장씨의 차남은 이달 초 국내로 들어왔으며 부인과 장남은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 칠순찬치에 모인 가족 국군포로 장판선씨(앞줄 왼쪽 두번째)가 북한에서 칠순잔치를 했을 때 친인척과 함께 찍은 사진. 장씨의 오른쪽으로 부인 김옥련 씨, 아들 영복과 영철 씨(사진에 '축 진갑'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북한에서는 70세를 진갑이라 표현한다)

 장씨의 딸과 외손자도 베이징 한국대사관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탈북을 주선한 사람들에 의해 일시 억류돼 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가 고향인 장씨는 6.25전쟁 당시인 1952년 초 국군 제3사단 수색중대에 입대한 뒤 같은 해 가을 중공군의 대공세 때 포로가 됐으며, 종전 후 전사자로 처리돼 대전국립묘지에 위패가 안치돼 있다.

 장씨는 1956년 북한 내 포로수용소가 폐쇄된 뒤 불량 성분으로 분류돼 함경북도의 탄광촌에서 30여 년 간 최하층민으로 살아왔으며 자녀까지 대를 이어 차별과 멸시를 당하자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2001년 7월 혼자서 중국으로 탈북해 남한에 사는 동생들을 만났으며, 가족 모두를 탈북시키기로 마음먹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가족들을 설득해 동반 탈북을 하게 됐다. 장씨는 지난 2월 탈북한 뒤 납북자가족모임을 통해 "한국정부에 구원을  바랍니다"라는 탄원서를 보내 자신의 북한 내 가족들의 탈북과 한국 입국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달 말 서울 등에 살고 있는 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씨의 딸과 외손자는 탈북을 주선한 조직이 한국대사관 등에 "다른 탈북자 1명도 함께 입국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일시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정부가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탈북시 즉각 입국 조치를 취하는 등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의제로 삼아 공식적으로 송환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중 한국대사관에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2-3명이 입국을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 "탈북 국군포로 확인 불가"

 그러나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국군포로 장판선(74)씨 일가족 동반 탈북사건과 관련, 북한의 가족과 다른 관련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탈북자 송환에 관해 정부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씨 사건의 경우 북한에 가족이 남아 있고 탈북 가족 일부가 중국에 억류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슷한 경로로 입국 대기 중인 다른 사람들도 곤란을 겪게 될 수 있다"며 현재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입국을 기다리는 탈북 국군포로들의 송환협상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konas)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자유지대    수정

    장팔선씨를 비롯, 국군포로들은 복잡군중, 감시대상으로 분류돼 수용소와 탄광을 전전하며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장팔선씨의 귀환 소식을 접하면서 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해왔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한국전쟁 때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고 우리들은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title

    2005-06-20 오후 4:53:09
    찬성0반대0
  • 노티즌    수정

    며칠전 정동영 장관이 김정일 만났을때 국군포로나 납북자 귀환문제는 꺼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20 오후 3:22:27
    찬성0반대0
  • popcorn    수정

    정부로선 골치 아픈일이 생긴거지.. 북한이 또 어떻게 나올지 조마조마할거야.. 빙신같은 정부를 믿고 살아야하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로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20 오후 2:51:15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