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평군' 반대성명
재향군인회 美 동부지회 "평군은 불법단체"
평화재향군인회의 출범에 대해 해외에 있는 재향군인회에서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지회장 김홍기)는 최근 한국에서 8·15 광복 60주년을 기해 새로 출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평화재향군인회(평군)"는 반미 친북 성향의 불법단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향군 미 동부지회는 ▲ 평화재향군인회가 유사 명칭 사용을 금하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의 조항을 위배한 불법단체이며 ▲ 군비축소론, 한미 상호방위조약 폐기, 국군의 날 변경 등을 주장하는 반미·친북단체 이며 ▲ 임시 상임대표인 표명렬 예비역 준장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민정당 - 새천년민주당 - 열린우리당으로 소속을 바꿔가며 변신을 거듭한 인물이라며, 평군은 반미·친북세력을 규합, 기존 향군 조직을 분열시키려는 불손한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김홍기 회장은 "미 동부지회를 비롯한 미국내 재향군인회는 앞으로 회원들이 불법 단체에 현혹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성명서 발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향군 호주지회 김태홍(예, 해군대위) 지회장은 4일 오전 평군 창설을 주도하고 있는 표명렬 임시 상임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군에서 장군까지 된 분이 향군을 둘로 분할시키려고 하는가, 문제점이 있다면 향군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면서 "향군이 지지하는 이라크 파병이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는 정치활동이 아니고 향군의 존재이유와도 합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표명렬씨는 "나는 향군이 정치활동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재향군인회를 이만큼 흔들어 놓았기 때문에 나의 목표는 달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면서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고 코나스에 알려왔다.
한편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이날 "미 동부지회의 평군 창설 비난 성명을 시작으로 향군의 해외 각 지회들도 잇따라 반대 성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표명렬씨와 평군에 대한 비난과 항의 등 '평군 반대 운동'이 국내·외에서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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