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청장 대신 사과하러 HID방문한 이승규 문화재청차장
"대신 사과라니? 있을수 없는 일" 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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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 측에 따르면, 12일 오후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과장과 함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의 HID애국청년동지회 사무실을 찾은 이승규 차장은 유 청장이 남파간첩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6월 14일은 남북 대표단 만남의 첫날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친근감 있게 유도하기 위해 (남북한의)문화예술로 화제를 이끌어 문화재, 문학, 미술, 노래 등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나오게 되었다" 고 유 청장을 대신해 설명했다. 이 차장은 "유 청장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6·15 남북 공동행사와 당국대표단의 방북 활동에 흠집을 내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특별한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본인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해 사과한 점'을 고려해 잘못을 시인했으니, 선처해 달라"고 HID 오 회장에게 부탁했다.
이에 오복섭 회장은 "선처는 애국청년동지회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우리 국민의 정서가 용납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하고 "(선처는) 유 청장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임할 때에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앞서 애국청년동지회 오 회장은 6월 19일 문화관광부를 방문, 전달한 사퇴 권고서에서 "귀하 유홍준은 6·15공동선언 5주년 통일대축전 기념행사 환영만찬 석상에서 남파공작원의 활약상을 그린 북한 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주제곡인 '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다'를 열창했다" 며 "이것이 북한 김정일 정권의 환심을 사기위한 의도였다면,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수호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및 전공 상이군경 용사들의 희생은 애초부터 안중에도 없었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권고서는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건전한 양식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단코 용서할 수 없으며, 2005년 6월 25일까지 모든 공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애국청년동지회는 또 지난 달 2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유홍준 문화재청장 파면촉구" 글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6.15선언 5주년 기념식장에서 북한의 남파공작원(장기수포함)을 찬양하고 그리워하는 노래를 불러 국민들을 놀라게 하였다" 고 전제한 뒤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층 인사입니다. 경제지도자는 경제 지도자로써 요구되는 덕목이 있을 것이며, 정치지도자는 정치 지도자로써 각별히 요구되는 덕목이 있는 것입니다. 고위 공직자로써 유홍준 청장의 이번 처신은 결코 용납 받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은 유홍준 청장이 결코 용서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로 ▲ 향후 국론분열의 핵이 될것이므로 조기진화를 위해서 ▲ 국군장병은 전선을 잘 지키라고 하면서 정무직 고위공직자는 북한을 찬양한다면 대한민국은 스스로 국토방위에 대해 논리적 모순을 갖게 되기에 ▲ 법의 형평성과 신뢰의 문제 ▲ 친북·좌파 정권이라는 의혹이 싹트는 가운데 이를 묵과한다면 의심증폭으로 국론분열의 여지 ▲ '읍참마속'의 정신으로 대의를 위해 일벌백계 해야 ▲ 유 청장의 파면조치가 궁극적으로 자유민주 평화통일에 기여한다 라는 여섯가지 이유를 들어 유 청장의 파면 이유를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애국청년동지회를 방문한 이승규 차장일행은 도착 후 HID사무실에 마련된 순국선열과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단에 참배하고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회원 명부에 서명 후 4시부터 7시까지 장시간의 대화를 가졌다.
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 청장이 98년 금강산 관광당시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적기가를 부른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이에 대한 오보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신청을 고려중에 있다" 는 이 차장의 설명을 듣고 "물론 언론에 대해 억울한 감정이 있을 수도 있으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안니며, 유 청장 자신이 공개적으로 언론에 광고성 성명을 통해 사과 하고 공개사의를 표함과 동시에, 6·25전쟁 당시 깊은 상흔으로 지금까지 고통받고 신음하는 병상의 참전용사들을 찾아 머리숙여 사죄해야 국민의 분노와 감정을 누그려 뜨릴 수 있을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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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14일 <코나스>기자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국방부와 법제처, 경찰청 등에 유 청장의 남파간첩 찬양노래와 관련해 국민과 군 장병이 회식이나 파티 등의 모임에서 '이름 없는 영웅들의 주제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 '적기가' 등을 부를 경우에는 법률에 의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를 유권해석해 달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유 청장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이 차장이 대신 사과할 성질이 아니다"면서 사과차 방문한 이 차장에게 "앞으로 3일의 여유를 주어 15일까지 유 청장의 처신을 지켜보고 그 이후 우리들의 대응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지난 달 6월 14일 6·15남북 정상회담 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남측 당국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해 북한 박봉주 내각총리가 주최한 만찬석상에서 북한의 6·25전쟁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주제가를 불러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고 참전단체, 애국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아왔다.
애국청년동지회가 지난 6월 23일 유 청창 파면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 전문은 아래와 같다. (konas)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
(유홍준 문화재청장 파면촉구)
나는 오늘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우선 정치경제 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국정업무에 여념 없으신 대통령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역사바로세우기와 국토통일을 위한 대통령님의 각별하신 의지와 노력에 마음으로부터의 지지와 성원을 보냅니다.
우리 배달민족이라면 사상과 이념의 구분 없이 누구나 분단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통일에 대한 열망은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으며 좌우를 떠나서 모두 함께 간절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민족의 염원인 것입니다.
남북 간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어 낸 뒤에야 비로소 새로운 한반도 역사의 장을 열어 나아갈 수 있다는 점 국민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7천만 민족의 염원과, 대통령님의 통일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큰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현직 문화재청장 유홍준으로서 사유를 밝혀 그의 파면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6.15선언 5주년 기념식장에서 북한의 남파공작원(장기수포함)을 찬양하고 그리워하는 노래를 불러 국민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전에도 금강산 관광중에 북측 안내원과 함께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불러 동료 관광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바 그 노래의 끝부분은 아아아~ 그 이름도 빛나는 우리의 장군 아아~ 그 이름도 그리운 김일성 장군으로 끝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이전의 유홍준 청장의 전력에 관하여는 이미 사법처리하였으므로 거론치 않겠습니다.
대통령님,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층 인사입니다. 경제지도자는 경제 지도자로써 요구되는 덕목이 있을 것이며, 정치지도자는 정치 지도자로써 각별히 요구되는 덕목이 있는 것입니다. 고위 공직자로써 유홍준 청장의 이번 처신은 결코 용납 받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
유홍준 청장이 결코 용서되어서는 않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수진보의 갈등해소와 화합을 통한 국론통합을 이루어낸 뒤에야 비로서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유청장의 이번 행동은 향후 국론분별의 핵이 될것이므로 이의 조기 진화를 위해 유청장의 파면이 필요합니다.
2. 국무위원급 고위 공직자는 북한을 찬양하면서 국군 사병들에게는 수년간씩 정든 고향땅을 떠나 더우나 추우나 아랑곳 없이 뜬눈으로 밤을 새워 전선을 잘 지키라고 한다면 이는 모순입니다. 도데체 어느 나라에서 찬양의 대상을 군이 경계하란 말입니까. 유청장의 행위가 용납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스스로 국토방위에 대하여 논리적 모순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유청장의 파면을 통하여 이를 바로잡을수 있습니다.
3. 법의 운영에는 형평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만약 군장병중에 누군가 유청장이 불렀던 노래 김일성 장군 등을 애창하였다면 그 장병의 신변은 어떻게 처리되겠습니까.
당장에 군법에 회부되어 군형무소에 수감될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처벌하지 않는다면 전군장병이 그런 노래를 함께 불러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을것 입니다. 만약 장병이 인민군가를 부르고 말로만 사과한다면 그것으로서 모든 것이 무마될수 있겠습니까? 고위 공직자인 유홍준 청장은 말로만 사과하고 신분을 보장받고 군 사병은 졸병이라고 엄중처벌받는 일이 있다면 이것은 법의 형평성이 신뢰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고위 공직자는 오히려 엄중 처벌하고 서민과 졸병에게는 관용을 베풀어야 국가정의가 바로서며 대통령님의 통치가 존경받을 것입니다.
4. 대통령님만이 이번기회에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론을 통합할수 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번 정권이 좌파정권이니 친북정권이니 무수한 의혹이 싹트고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유청장이 북한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대통령님께서 이를 묵과하며 비호한다면 항간의 의심은 더욱 증폭되어 결국 국론분열로 치닫게 됩니다.
5. 대통령님께서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와 조국의 자유평화통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큰 걸음을 딛기 위하여 작은 정에 연연하면서는 일을 달성할수 없습니다. 고사에 제갈공명은 울면서 아끼던 부하장수 마속의 목을 베었다 합니다. 이른바 읍참마속의 고사입니다. 대의를 위하여 유홍준 청장을 일벌백계로 다스려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6. 유홍준 청장의 파면을 통하여 국토방위의 모순이 정리되고 법의 형평을 신뢰받게 되며 대통령의 색깔을 의심하는 시선을 안심시켜주고 국론분열이 일소되는 것입니다. 유청장의 파면조치가 궁극적으로는 자유민주 평화통일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유로써 대통령님께 유홍준 청장을 즉각 파면하여 주실 것을 청하는 것입니다.
2005년 6월 23일.
오 복 섭
대한민국 애국 청년동지회
대한민국 H.I.D 특수임무 청년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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