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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민의 힘으로 맥아더 동상 지켰다!

양키추방 공대위 "적화통일 됐어야했다" 거리낌없는 주장

Written by. 윤경원   입력 : 2005-07-17 오후 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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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아더 동상 철거문제를 둘러싸고 친북좌익진영과 자유우익진영이 한자리에서 맞붙은 17일 집회는 우익진영의 ‘한판승’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인천재향여군인회 회원들이 맥아더동상 사수를 결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konas.net

 이날 자유공원 비둘기 광장은 맥아더 동상을 기준으로 왼편에 ‘양키군 추방 투쟁공대위(이하 공대위)’가, 오른편에는 인천상륙작전참전전우회, 황해도민회, 인천재향군인회 등의 단체 회원들이 집결했고, 이 사이를 겹겹이 메운 1000여명의 경찰병력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자유진영단체의 집회자들이 반미단체들의 깃발과 현수막을 철거하라는요구를 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konas.net

 이날 양측 진영의 신경전은 ‘한반도기’로부터 시작됐다. 자유진영의 ‘동상철거 반대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공대위가 보란 듯이 높이 쳐든 파란색 한반도기가 집회자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 깃발에는 ‘우리민족련방제’ 빨간색 문구가 선명히 적혀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리민족끼리 한반도기 당장 내려라”, “빨갱이들은 북으로 가라”, “김정일 X나 핥아라”라는 등의 야유와 고함을 지르며 이들과의 접촉을 시도했고, 이에 경찰은 두터운 방어막을 치고 집회자들의 진로를 번번이 막아섰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한 중년여성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김정일 손에 넘어가지 않았던 건 미국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정말 빨갱이가 아니고서야,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는 정신 나간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자유진영단체의 한 중년여성이 반미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을 비난하고 있다. ⓒkonas.net

 1시간여 동안의 공식집회를 마친 자유진영은 이어 예정된 반미단체의 ‘동상 철거 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이에 흥분한 공대위의 한 회원이 우익단체가 걸어놓은 현수막을 걷어 내리는 바람에 양측은 또 한 번의 충돌 위기를 맞았다. 곧이어 이들은 서로 물병과 계란, 돌멩이를 투척하는 등 경찰을 사이에 두고 ‘공중전’을 벌였고, 집회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양키군 추방 투쟁공대위'의 한 회원이 보수단체가 설치한 현수막을 강제로 철거하자 돌멩이가 날라오고 있다. ⓒkonas.net

 한동안 계속되던 대치상황은 인천지역 해병전우회 회원 50여명의 등장으로 한동안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팔각모와 군복을 착용하고 나온 전우회 회원들은 처음엔 좌익시위대와 접촉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여의치 않자 방향을 돌려 맥아더 동상 앞에 집결, 고개 숙여 참배하고 해병가를 부르는 것으로 ‘동상사수’의 굳은 결의를 내보였다. 전우회 회장은 “맥아더 동상 사수는 당연한 일이며 우리는 저 빨갱이들의 깃발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해병대 전우회 회원 50여명이 맥아더 동상 앞에서 예를 표하고 있다.ⓒkonas.net

 이재판 양키군추방투쟁공대위 고문, "적화통일되서 우리민족끼리 살았어야…."

 이처럼 자유진영의 거센 저지로 집회개최가 지연된 반미단체 회원들은 경찰의 방어막 뒤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상대측에 거센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등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진영의 광장점거로 인해 집회가 지연되고 있는 '양키군 추방 투쟁공대위' 회원들. 얼굴이 잔뜩 굳어있다. ⓒkonas.net

 공대위의 기자회견을 주도하는 한 인사는 “양키와 미제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반공냉전세력 때문에 우리가 집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며

▲이재판(78) 양키군추방투쟁공대위 고문ⓒkonas.net

“경찰은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하고 있지 말고 당장 저 불법 난동분자들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심기가 불편한 듯 연신 인상을 씰룩거리는 이재판(78) 양키군추방투쟁공대위 고문은 기자에게 “저들은 민족의식이 결렬된 돼지가 아니냐”며 “미국인들에게 얻어먹고 살찌자는 주장을 하고 있지 않는가. 미군의 침략전쟁으로 우리민족끼리의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씨는 “6.25때 미국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남한이 공산화 됐을 수도 있었는데, 적화가 됐어도 좋다는 말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적화통일이 돼서 우리민족끼리 오순도순 살아야 한다”며 스스럼없이 대답하기도 했다.

▲'양키군 추방 투쟁공대위'가 광장 귀퉁이에서 조심스럽게 집회를 열고 있다. ⓒkonas.net

 결국, 자유진영의 세 싸움에서 밀린 이들은 이날 집회를 경찰의 보호(?)하에 광장 귀퉁이에서 당초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여 늦게야 열었다. 당초 수백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공대위의 집회는 그러나 100여명도 채 안된 인원만이 참가해 조촐히 진행됐고, 당초 예정됐던 ‘동상 끌어 내리기’와 인천시 중구청까지의 가두행진도 포기해야만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1946년 맥아더가 이끈 미군은 일제가 쫓겨난 자리를 대신 차지한 또 다른 점령군이었다”며 “맥아더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민족에 대한 대량학살을 지시한 전범이었고, 자주성을 철저히 짓밟은 장본인으로, 우리는 맥아더 동상이 더 이상 이 땅에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음을 밝히고,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세 시간여 동안의 대치상황은 공대위의 철수로 종결됐으며, 자유진영 집회참가자들은 만세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경찰과 함께 해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자유진영의 청년단체들의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자유개척청년단과 무한전진 등 청년단체 회원들은 유니폼을 차려입고 풍물놀이 악기와 다양한 문구의 피켓 등 다양한 시위도구 등을 갖추고 등장 집회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특히, 자유개척청년단 회원들은 경찰의 방어벽을 뚫고 시위대와의 몸싸움 끝에 반미시위대의 현수막을 뺏어 갈기갈기 찢고 불태우는 과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유개척청년단 회원들이 반미단체의 집회장에 쳐들어가 떼온 현수막을 찢고 태우고 있다. ⓒkonas.net

 

▲집회장에 내걸린 현수막. 맥아더 동상 사수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다.ⓒkonas.net



▲청년단체 무한전진 회원들. 이들은 이날 꽹과리, 북, 확성기 등을 이용해 집회의 활력을 더했다.ⓒkonas.net



▲자유개척청년단이 반미시위대를 향해 다소 과격한 문구의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다.ⓒkonas.net



▲17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열린 '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집회'에는 인천상륙작전참전전우회, 황해도민회, 인천재향군인회, 자유시민연대 등 총 1500여명의 자유진영 단체 회원들과 인천 시민들이 집결했다.ⓒkonas.net

(konas)

 윤경원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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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Korea    수정

    맥아더를 전쟁범죄자로 모는 것은 6·25 전쟁 때 남한이 북한의 수중에 떨어졌어야 한다는 주장과 같다.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가 공산화되지 못한 것이 그토록 아쉬운 모양인데, 그렇다면 당당하게 그렇게 주장하라. 이들은 지금 맥아더 동상을 놓고 시비를 걸고 있으나 그들이 시비를 거는 진짜 대상은 바로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다. 맥아더 동상 자리에 누구의 동상을 세우고 싶어하는지도 짐작이 간다.

    2005-07-18 오전 9:50:50
    찬성0반대0
  • 이정희    수정

    쳐죽이자 빨갱이~~청년단체들 화이팅!! 어제 대단하셨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7-18 오전 9:49:20
    찬성0반대0
  • 김동우    수정

    연방통추의장에게 물어보자. 누가 뭐라든 맥아더장군은 우리의 생명의 은인이다. 동상을 철거하라고 외칠 정도의 남아도는 시간이 있다면 평양 한 복판에 가서 김일성 동상을 없애라고 외쳐라. 그것이 순서이고 용기있고 양심적인 시민이 할 일이다. 그리고 당신들이 계속 북쪽이 외쳐대는 소릴 앵무새처럼 같은 소리로 외쳐대면 우리는 빨갱이 단체라고 우리는 부를 수 밖에 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

    2005-07-18 오전 9:42:53
    찬성0반대0
  • sigma    수정

    적화통일 되기를 그렇게도 원하냐? 이런 놈들이 왜 자유한국에서 살고 있어? 자유시민들 피곤하게 하지말고 제발 북으로 가 살아라! 정부가 이 새끼들하고 강정구 같은 놈들은 모조리 화물선에 싣고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남남갈등이 없어진다구!!...</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

    2005-07-18 오전 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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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벅이   

    그 날 나도 현장에 갔었드랬어요. 정말 좌파들 가관이 아닙디다. 세상에 할 짓거리가 그렇게도 읍서서 은인의 동상을 내리겠다고?... 그래도 인천시민들이 합세하고 황해도민과 인천향군, 무한전진, 자유개척 청년단 등 정말 자유진영의 보배들이더라구요. 끝까지 뭉쳐 나갑시다. 여러분 수고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

    2005-07-18 오전 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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