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가족협의회' 창립
지원법 통과로 기념관 건립 등 사업추진 준비
독도 의용 수비대원과 유족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가족협의회(가칭)가 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뉴 영남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독도의용수비대 가족협의회는 현재 생존대원만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와는 달리 전체 생존대원과 그 유족까지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 창립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영희(구리시. 홍순칠 전 독도의용수비대장 부인)씨는 코나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독도 의용 수비대 지원법의 국회통과로 정부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를 통해 모든 지원을 하게 됨에 따라 대원과 유족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협의회를 구성해 가족들이 기념사업을 돕고 수비대원과 가족들의 권익도 보장받기 위해 유족 모두의 뜻이 모인 대표 의결기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현재까지 가족협의회 창립에 참가하고자 하는 회원은 생존 수비대원 4명을 포함해 가족 등 25명이 가입을 희망해 왔다"며 앞으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과 기념탑 건립, 대원과 유족들에 대한 예우 및 지원 등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의 주요 안건 의사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 서기종 회장은 가족협의회 창립에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그는 기자와 통화에서 "참 안타깝다. 국회에서 지원법이 통과되고 기념사업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소수 몇 사람에 의해 이런 일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현재 가족협의회에는 생존 회원 중 한 사람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기존의 동지회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기념사업도 기념사업회가 발족되면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수비대가 적절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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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할 때 일본은 독도에 불법 상륙하기 시작하고 수 차례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이용하여 어로 중인 우리 어민들에게 퇴거를 요구하며 일본의 영토라는 푯말까지 세웠다.
이에 격분한 울릉도 거주 향군회원들은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33인의 젊은이들이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 1953년부터 준비하여 1954년 4월에 독도에 입도한 후, 1956년 12월 25일 경북경찰청 울릉경찰서에 독도수비권을 이양할 때까지 자체적으로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면서 약 2년 8개월간 50여회에 걸쳐 계속된 일본의 영토침범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였다.
그 이 후에도 이들 수비대원들은 독도에 방파제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독도 지키는 일을 꾸준히 하였다. 1966년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홍순칠 대장이 공로훈장을, 대원들이 방위포장을 각각 받았고, 1996년 4월 고(故) 홍순칠 대장에게는 보국훈장 삼일장(4등급)을 나머지 대원에게는 광복장(5등급)을 수여했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도 지난 5월 17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울릉군에 거주하는 독도수비대원 정원도씨 등 3명에게 향군 공로휘장을 수여했고, 나머지 대원들은 6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재향군인회가 주최한 제55주년 6·25 기념식에 초청 공로휘장을 수여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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