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 맥아더 동상 경계근무 돌입
인천상륙작전 55주년 기념행사…"좌익들의 동상 훼손징후 발견시 기동타격대 출동할 것"
인천상륙작전 55주년인 15일, 역전의 용사들이 맥아더 장군 앞으로 다시 모였다.
해병대전우회(총재 김명환)는 이날 오후 인천시 송학동 자유공원에서 '국가안보 및 맥아더 장군 동상 수호 결의대회'를 갖고 친북·좌익단체들의 맥아더 동상 철거 책동을 막기 위해 주간 경계근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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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맥아더 장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김성은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김명환 전 해병대사령관,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 안상수 인천시장, 국회의원 등 해병 예비역과 가족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해병대 전우회는 "한.미간 혈맹과 구국의 상징인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파괴하려는 좌익분자들의 망동을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다"며 '맥아더동상 수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우회는 이날부터 전국 16개 시도지부 회원들이 조를 편성해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순번제로 동상을 순찰하는 한편 해병대전우회 인천연합회에는 별도 '기동타격대'를 운용키로 했다. 이들은 좌익단체들의 동상훼손 징후가 포착되면 대규모 무선연락을 통해 회원들을 집결시키는 등 동상수호에 안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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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유공원은 군복과 빨간색 팔각모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전우회 회원들로 가득 찼으며, 사방에는 '빨갱이들 까불지마 해병대가 살아있다', '반미감정 부추기는 친북좌익 척결하라', '무적해병 일어섰다. 빨갱이놈들 날뛰지 마라', '국군과 한미동맹의 상징 맥아더 장군 동상 해병대 전우회가 지킨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현수막이 내 걸렸다.
김명환 해병대 전우회 총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친북 좌경세력이 한미동맹의 상징인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일으키고있다"며 "우리는 이런 국익에 해로운 작태를 방관할 수 없으며, 침묵하는 양심을 대변하기 위해 이렇게 나섰다"고 대회취지를 밝혔다.
김 총재는 이어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많은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위기의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고, 잿더미와 폐허에서 벗어나 오늘 이렇게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성은 전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맥아더 장군 동상은 우리를 위해 6.25 전쟁에 참전했던 그 나라에 대한 당연한 감사의 표시"라며 "맥아더 동상을 훼손하려는 자들은 우리를 멸망시켜 북한 밑으로 집어넣으려는 책동이다. 이런 결의대회를 하게 된 것이 아주 슬픈 일"이라고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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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도 격려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5000분의 1이라는 아주 희박한 성공확율에도 불구하고 맥아더 장군의 확고한 신념으로 성공한 위대한 작전"이라며 "맥아더의 이런 명단이 아니었다면 석 달만의 서울수복은 물론 압록강 북진도 불가능했을 것이며, 수많은 민간인의 피해가 불가피 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의 우리나라도 자유대한의 땅이 아니라 북한 김정일이 지배하는 암흑의 땅이 됐을 것"이라고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렸다.
이 회장은 이어 "자유대한의 국민이라면 맥아더 장군의 은덕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미동맹과 자유대한의 상징인 동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자. 만약 또다시 좌익이 난동을 부린다면 우리 해병대와 재향군인회가 모두 모여 본때를 보여주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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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성은 전 장관과 재향군인회 회장단 등 10여명이 맥아더 장군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독도는 우리땅'으로 유명한 가수 정광태와 탤런트 양택조, 개그맨 고영수씨 등이 참석했으며, 최근 '맥아더를 사랑하자'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는 송만기(46)씨가 노래를 직접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konas)
윤경원(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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