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회법 개정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
향군 美서부지회 김봉건 회장, 임종인 의원 앞으로 서신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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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란
입력 : 2005-09-29 오후 3:05:54
'예비역 단체 마져도 분열시키려 드느냐'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임종인 의원을 중심으로 여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복수 재향군인회를 허용하는 재향군인회법 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지회 재향군인회 회장이 '향군회법 개정의 부당성'을 적시한 편지를 임종인 의원 앞으로 발송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서부지역 회장인 김봉건씨는 29일 임종인 의원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미 합중국 재향군인회는 정치에 중립이고 여야에 속하지 않은 채 안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강경"하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대통령이나 여당에서도 재향군인에 대해서는 초당적이며, 정부나 여당에서 이 단체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생각도 못한다"고 적었다.
김 회장은 이어 "재향군인회법 개정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향군조직이 국가안보의 제2의 보루로서 그 힘의 역할이 분산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회장이 임종인 의원 앞으로 보낸 서신 전문 내용임.
임종인 국회의원님
국정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Los Angeles에 사는 미 서부지회 재향군인회장 김봉건입니다. 귀 의원님께선 재향군인회법 개정론의 의사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마는 해외에서 바라보는 현실을 말씀드리면,
1. 미 합중국 재향군인회는 정치에 중립이고 여야에 속하지 않고 안보 관련 사항에 대해선 강경합니다.
2. 대통령이나 여당에서도 재향군인회에 대해선 초당적이고 전통적으로 이 단체를 정부나 여당에서 장악하려는 시도는 전혀 생각도 못합니다.
3. 재향군인회법 개정을 적극 반대하는 이유는
(1) 난립되어 양분되어 분열되고 단합이 깨집니다.
* 안보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2) 이념적으로 양분되고 정당간에 어용단체로 변질되는 정치도구화로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3) 향군 조직내에서는
예를 들어 다원화된 조직으로서 각 분야별 친목· 화합과 단합될 수 있는 다양한
단체가 필요합니다.
6·25참전 유공자회, 국가유공수훈자회, 월남참전전우회, 해병전우회, 육군전우회,
해군동지회, 공군보라매회, KLO 8240 유격대, ROTC 동지회.... 등등 분야별, 각기
별 전우회의 친목 및 봉사활동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종인 의원님
재향군인회법 개정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뿐 아니라 거대한 향군조직이 국가안보의 제2의 보루로서 그 힘의 역할이 분산되서는 안됩니다.
고로 향군법 개정을 해외에 있는 저희들은 모국을 사랑하는 뜻에서 우리 모두 향군법 개정을 적극 반대하는 입장에 섭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회장 김 봉 건
▲ 김봉건 회장이 임종인 의원 앞으로 보낸 서신.ⓒkona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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