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군' 2개월도 안돼 깨지나
김성전 사무처장 "표 대표의 독단·거짓말에 배신감" 폭로 뒤 사퇴 선언
'제 2의 재향군인회'라는 거창한 기치를 내걸고 지난 9월 말 출범한 (가칭)평화재향군인회가 출범한지 불과 2개월도 안 돼 내분에 휩싸였다. 이 단체의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김성전(예비역 공군중령) 사무처장이 표명렬 상임공동대표에 대한 불만 등을 폭로하고 사퇴를 선언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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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최근 평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표 대표의 '독단'과 '거짓말'을 폭로했다. 그의 글에 따르면, 표 대표는 회원들에게 수시로 거짓말을 해왔고 공동·지역 대표 선임을 강요하는 한편, 실무진들을 '부하'로 여기는 등 '독단'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또, 여타 시민단체들도 '평군'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 처장이 주장하는 표 대표의 첫 번째 '거짓말'은 이것. 평군 출범을 준비하던 당시 표 대표는 국방개혁 사이트를 운영중인 김 처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호감을 표시하며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표 대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김 처장이 먼저 감명을 받아 스스로 (자신에게)연락을 해 만나게 됐다'고 선전했다는 것. 그는 이에 대한 증거로 표 대표가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표 대표는 또, 평군 출범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인물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 처장은 주장했다. "개소식 때 한번 온 것을 제외하고 어떠한 기여를 한 적도 없는 사람을 제게 공동대표로 선임하라는 것이었다. 다른 몇 분에 대한 고문 및 지도위원 선임도 요구했다. 나는 단호히 거부하다가 창립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들어주기는 했지만, 이것이 제가 회원님들께 미안한 것이고 분란의 시점이 된 것이다."
미주지역 대표를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표 대표의 독단성이 여지없이 표출됐다. 표 대표가 미국의 고 모씨를 미주지역 대표로 임명할 것을 지시하자 김 처장은 회원들의 의견과 대표단 회의를 통해 하는 것이 옳다고 반발했다. 이때가 10월 중순. 그러나 김 처장은 고씨가 미국에서 보낸 편지의 원본을 읽고 큰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7월 2일날 보낸 고씨의 편지에는 '(미주지역) 대표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한다'는 인사가 들어있었다는 것. 김 처장은 이에 대해 "(표 대표에게)큰 배신감을 느꼈다. 7월 2일이면 (평군)사무실을 계약하기도 전의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지는 글에서 김 처장은 "저와 관리자는 아무것도 못한 채 평군 일에만 매달렸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표 대표가 우리를)돈 안 들이는 부하로 다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은)일은 하나도 안하고 다 하게 하고…."라고 비난했다.
김성전 "표명렬, 죽을 때까지 '평군' 대표가 되고 싶다"
그는 표 대표의 감투욕심도 들춰냈다. "자신과의 연분이 있는 사람들을 교묘히 끌어들이는데 어느 날 속내가 드러났다. 민족문제 연구소의 조문기 이사장과 표모 목사의 예를 들며, '죽을 때까지 대표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농담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계속 반복해 이야기한다는 것 때문이다.", "대표와 고문에 자신의 과거 인연을 통해 끌어들이는데, 다 이유가 있다. 1년으로 규정해 놓은 대표 임기를 규정한 정관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하던 중 '정관이야 바꾸면 된다'라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이 때부터 저의 갈등은 계속됐다."
이 같은 내용을 폭로한 그는 "무보수로 부려먹고 조직을 위해 입바른 소리 하니 잘라버리겠다는 발상을 보면서 저는 분개하는 것"이라고 흥분했다. 김 처장에 대한 표 대표의 사퇴 압박을 암시하는 대목.
김 처장은 "지금도 표 대표가 채팅을 걸어온다. 진정하라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무척이나 곤혹스러운가 보다. 솔직히 님을 위해 그동안 일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면서 "표 대표의 육사 후배들이 제게 전해주던 말...... '하필이면 니가 00의 화신 밑에서 일을 하느냐. 당장 나와라. 평군은 좋은데 표 대표하고 일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아니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향군인회를 '재앙'군인회로 칭하며 "이를 분쇄하지 않으면 한국의 민주화는 그만큼 늦어진다는 믿음이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평군은 이 같은 내분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우려, 현재 자유게시판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들은 이와 함께 재향군인회의 IP접속을 차단해놓고 있는 '촌극'을 연출중이다.
한편, 현역시절 표명렬씨와의 오랜 근무를 통해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는 한 예비역 정훈장교는 "김성전씨는 내가 잘 모르지만 이 같은 내용을 들으니, 현역 때의 표씨의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 떠오른다"며 "표씨의 리더십에 골탕먹은 부하들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konas)
윤경원 코나스 객원기자 kwiat79@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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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보니 표명렬씨 티브이에 나와 유려한 말 솜씨와 다양한 표정연기를 구사해 가며 신나게 우리 군의 정체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비판을 하더니, 역시나 이시구려. 평군이라는 기치를 내세웠으면 당신부터 올바른 정당성과 도덕성을 지니고 일을 해 나가야 할텐데, 이제라도 늦지 않았소이다.그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
2005-11-09 오후 2:24:02











